[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이근 대위에게 훈련받은 멤버들이 신성록 구출 작전에 성공했다.
2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이근 대위, 박수민 중사가 근접 전투 훈련을 했다.
이날 이근 대위는 UDT 밥걸이를 선보였다. 밥을 먹기 위해 턱걸이를 하는 게 UDT의 전통이라고. 신성록이 턱걸이 6회로 실패한 가운데, 다른 멤버들은 모두 10회를 성공했다. 신성록 혼자 철봉 위에서 식사하게 됐다. 신성록이 "기분이 산 정상에서 먹는 것과 비슷하다"라고 했지만, 양세형은 "안타깝다"라고 밝혔다.
차은우가 UDT 과정 수료율을 묻자 이근은 "평균 20%"라고 밝혔다. UDT 신조는 '불가능은 없다'라고. 이승기는 "실전에 투입되면 어떤 느낌이냐"라고 물었고, 이근은 "많은 분이 '두렵지 않냐'고 물어보는데, 그런 걸 느낄 틈이 없다. 작전에 집중해야 한다. 작전이라는 게 아무리 완벽하게 계획을 짜고 대원들이 완벽해도 누군가 죽을 수 있다. 전 팀장으로서 어떻게 해야 작전에 성공하고, 대원들을 지킬 수 있는지 집중하고 있다. 그래야 자만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이근에게 "술도 잘 안 먹고, 농담도 안 할 것 같다"라며 일상생활에서 이근의 모습은 어떤지 물었다. 양세형은 "그냥 핵노잼"이란 단어로 정리했고, 차은우는 "친구들이랑 만나면 팔굽혀펴기하냐"라고 물었다. 이근은 "사실은 재미있다. 술 좋아한다. 맥주는 배부르고 안 취해서 안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차은우는 구레나룻에 대해서도 물었다. 차은우가 "구레나룻 스타일은 원래 좋아하는 스타일이냐"라고 묻자 이근은 당황, "미국에선 이런 사각형 스타일이 남자다운 스타일이다"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707특수임무단 중사 박수민이 등장했다. 박수민은 "바다는 UDT, 육지는 707이 임무 수행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밝혔다. 박수민은 "제 임무는 저격수"라며 "유효사거리는 약 1km다. 풍향, 풍속, 온도 등을 고려하고 1km가 넘어가면 지구 자전까지 고려한다"라고 밝혔다.
박수민은 가장 힘들었던 훈련에 대해 "같은 위치에서 3박 4일, 4박 5일을 움직이지 못한 훈련이다. 생리적인 현상을 참으면서 벌레들과 싸울 때가 힘들었다"라고 밝혔다. 신성록이 저격수의 제1 타깃에 대해 묻자 박수민은 "도심지에선 테러범, 전시에는 지휘관과 통신병이다"라고 밝혔다.
이근은 어떻게 친분이 있냐는 질문에 "UDT와 707이 원래 합동훈련을 많이 한다"라고 밝혔다. 박수민은 "이근 대위는 유명한 업적을 가지고 있어서 이근 대위님이 있단 건 알고 있었다"라고 했고, 이승기는 "두 분이 멘트를 연습한 거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차은우는 "대위님, 중사님이 총으로 대결하면 누가 더 잘 쏘냐"라고 물었다. 박 중사는 "진종오 선수가 제일 잘 쏠 거다"라고 밝혔다.
다음 날 아침 멤버들은 사이렌 소리에 깜짝 놀라 잠에서 깼다. 이근은 "숫자 코드 다 외웠냐"라고 물었지만, 멤버들은 당황했다. 코드를 외운 이승기, 차은우는 다시 취침했지만, 양세형, 김동현, 신성록은 실패했다. 다시 일어난 멤버들은 신성록이 없어진 사실을 알았다.
마지막 미션은 신성록 구출 작전. 이승기는 김동현의 어깨를 밟고 지도를 획득했다. 이승기는 자신과 차은우, 양세형과 김동현이 팀이 되어 움직이자고 했다. 양세형, 김동현이 차례로 아웃을 당한 가운데, 이승기, 차은우가 신성록을 구출하러 갔다. 신성록 뒤엔 박 중사가 있었다.
그때 이승기 뒤로 이근이 접근, 이승기를 붙잡은 채 차은우를 명중시켰다. 이근은 30초의 시간을 주었고, 이승기는 신성록을 구출했다. 두 사람은 아웃당한 부상병들을 챙겨 귀환했다. 시간제한은 30분이었지만, 멤버들은 42분에 도착했다. 이근은 "그래도 다 같이 돌아왔다. 그래서 여러분들은 성공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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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