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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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정훈 5타점' 롯데, 키움 꺾고 연패 끝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0.09.15 22:10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2연패를 끊고 5강권 추격을 이어 갔다.

롯데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15차전에서 8-5로 이겼다. 올 시즌 전적 104경기 53승 50패 1무 승률 0.515가 됐다. 6위 KIA가 15일 광주 SK전에서 져 승차는 2.5경기가 됐다. 5위 KT와 승차 또한 4경기까지 좁아졌다.

타선에서 상하위 타순이 조화롭게 움직였다. 8, 9번 타자 김준태(1안타 2타점), 안치홍(2안타 3타점 1볼넷)이 1번 타자 정훈(2안타(1홈런) 2타점 1볼넷)과 잘 연계됐다. 5, 6번 타순에서 한동희(2안타 1득점), 딕슨 마차도(1안타 1볼넷 2득점)가 기회를 만드는 식이었다.

롯데는 1회 초 선두 타자 정훈이 2루타를 쳐 빠르게 기회를 만들고 계속되는 1사 3루에서 전준우가 정훈을 불러들여 앞서 나갔다.

롯데는 2회 초 빅 이닝으로 경기 초반 분위기를 가져 왔다. 홈런 포함 5안타 1볼넷으로 5득점하는 데 성공했다. 

하위 타순에서 격차를 벌려 4-0으로 앞서는 2회 초 1사 1루에서 정훈이 키움 선발 투수 김재웅에게 좌중월 투런 홈런까지 빼앗았다.

키움은 조금씩 따라가려 했다. 3, 4회 말 롯데 선발 투수 노경은이 4사구 5개를 몰아 주며 흔들릴 때 1득점씩 쫓아 갔다.

키움은 5회 말 선두 타자 이정후가 안타 쳐 출루하고 다음 타자 김웅빈 타석 때 상대 폭투, 1루수 포구 실책까지 묶어 무사 1, 3루 기회를 얻었다. 다음 타자 애디슨 러셀이 땅볼 치는 데 그쳤지만 3루 주자 이정후가 재빨리 홈으로 파고들어 득점했다.

하지만 롯데 역시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롯데는 6회 초 첫 3타자가 연속 출루해 만루를 만들고 다음 타자 김준태가 희생플라이를 쳐 도망갔다. 계속되는 1사 1, 2루에서 안치홍이 1타점 좌전 적시타까지 쳐 격차를 벌렸다.

키움은 8회 말 무사 1루에서 박준태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 재추격했고, 계속되는 1사 2루에서 김하성이 1타점 더해 위협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2사 1, 3루에서 러셀이 뜬공을 쳐 추격 흐름이 끊겼다.


롯데 벤치는 선발 투수 노경은(3⅓이닝 5사사구 2실점)을 빠르게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그 뒤 김건국(1⅔이닝 1실점)-김대우(1이닝 무실점)-오현택(1이닝 1실점)-최준용(⅓이닝 1실점)이 나왔지만 다소 불안했다. 

롯데 벤치는 8-5까지 쫓기는 8회 말 1사 1루부터 필승조를 투입했다. 구승민(⅔이닝 무실점, 15홀드)이 나와 흐름을 끊고 9회 말 마무리 투수 김원중(1이닝 무실점, 16세이브)이 뒷문을 잠갔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고척, 윤다희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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