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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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희X현주엽 'TV는 사랑을 싣고', 베테랑과 초보 MC의 케미 기대해 [종합]

기사입력 2020.09.09 13:50 / 기사수정 2020.09.09 15:41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김원희, 현주엽이 'TV는 사랑을 싣고' 새 MC로 출격한다.

8일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새 시즌의 MC 김원희와 현주엽이 참석했다.

'TV는 사랑을 싣고'는 추억 속의 주인공 또는 평소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던 주인공을 찾아 만나게 하는 프로그램. 여기에 김원희와 현주엽은 각각 의뢰인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상담부장과 추적을 도맡는 총괄팀장으로 합류했다.

이날 김원희는 현주엽과의 호흡에 대해 "생각보다 잘 맞다"며 "(현주엽이) 남 얘기에 크게 관심을 안 가질 줄 알았는데 의외로 사연을 잘 들어주고 관심을 가져주더라. MC 자질이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에 현주엽은 "'TV는 사랑을 싣고'를 보면서 눈물이 많이 났다. 음악이 나오기 시작하면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는데, 현장에 나가보니까 음악이 없어도 눈물이 나더라"고 첫 촬영을 회상했다.

이어 김원희는 "안심하고 함께 갈 정도로 신인답지 않게 잘 하고 있다. 몸을 사리지 않는다"며 "방송 출연과 진행은 다른데 노련하게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94년 첫 방송된 'TV는 사랑을 싣고'는 KBS의 대표 장수 프로그램이다. MC로서 부담은 없었을까. 김원희는 "프로그램이 오래되면 시청자분들이 지겨워할 수 있다. 근데 '사랑을 싣고'는 매번 바뀌지 않냐. 오래됐다고 질리는 게 없는 것 같다"며 "조금 더 진정성 있게 발로 뛴다면 많은 분들의 소중한 인연을 찾아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사명감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현주엽은 "고민이 많았었는데 도전해보고 싶었고,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베테랑 MC 김원희 씨도 있기 때문에 재밌게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옆집 형이나 아저씨 같은 편안함과 자연스러움이 장점인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현주엽은 'TV는 사랑을 싣고란?'이라는 질문에 "설렘"이라며 "그 친구가 나올지 안 나올지 설렘도 있지만, MC로서 설레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원희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지금 나에게 감사하고 소중한 사람이 누구인지 느끼셨으면 좋겠다"며 "하루의 정리, 일주일의 정리를 하는 시간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TV는 사랑을 싣고'는 오늘(9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KBS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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