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이와 이초희가 결혼 준비를 시작했다. 또 이민정이 임신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93회·94회에서는 윤재석(이상이 분)과 송다희(이초희)가 결혼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재석과 송다희는 상견례를 무사히 마쳤고, 결혼 날짜를 잡았다. 윤재석과 송다희는 결혼 준비를 시작했고, 집을 알아보다 의견 차이를 나타냈다.
윤재석은 송다희의 학교와 가까운 30평대 집을 계약하자고 말했고, 송다희는 "자기 월급쟁이잖아"라며 예산에 맞춰 18평대 집을 선택했다.
윤재석은 "그래도 난 진짜 별로인데. 위치가 영. 내가 대출받아서"라며 반대했고, 송다희는 "왜 대출받을 생각부터 하냐고. 분수껏 작은 평수에서 시작하자니까"라며 설득했다.
이때 윤재석은 "분수라는 말은 살짝 좀 그렇다"라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고, 송다희는 "말꼬리를 잡는 건가? 그런 뜻 아닌 거 뻔히 알면서"라며 발끈했다.
결국 윤재석과 송다희는 서로에게 실망한 채 헤어졌다. 윤재석은 장옥분(차화연)을 만났고, 송다희는 최윤정(김보연)의 집으로 향했다.
윤재석은 장옥분에게 송다희가 고집이 세다며 하소연했고, 장옥분은 자신이 송다희를 혼내주겠다며 맞장구쳤다. 윤재석은 이내 송다희를 감쌌다. 송다희 역시 윤재석을 흉봤고, 최윤정은 송다희 편을 들어줬다. 송다희는 그제야 윤재석과 잘 이야기를 해보겠다며 누그러졌다.
다음 날 윤재석은 송다희에게 먼저 전화했고, 웨딩드레스 피팅을 하러 가야 하지 않냐고 물었다. 윤재석과 송다희는 마음이 상한 채 웨딩드레스를 보러 갔다. 윤재석은 송다희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타나자 환하게 미소 지었고,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화해했다.
이후 송다희는 "어제 우리 엄마는 왜 만났대? 완전 여우야. 우리 엄마를 구워삶았던데? 나 혼났어"라며 털어놨고, 윤재석은 "너도 우리 엄마 만났구먼. 나도 전화로 귀 따갑게 욕먹었거든?"이라며 툴툴거렸다.
송다희는 "결혼이 뭔지. 우린 이런 걸로 안 싸울 줄 알았는데"라며 후회했고, 윤재석은 "취향과 생각이 다른 두 사람이 만나서 하나가 되는 건데 이런 차이가 없을 수 없지"라며 공감했다.
송다희는 윤재석에게 최윤정의 집에 들어가 살자고 제안했다. 송다희는 "집 구하지 말고 그냥 어머니 집에서 살자고. 졸업할 때까지 2년 정도만"이라며 치매를 앓고 있는 최윤정을 챙겼다.
또 윤규진(이상엽)과 송나희(이민정)는 여행을 떠났다. 송나희는 며칠 동안 건강이 좋지 않았고, 급기야 헛구역질을 했다. 윤규진은 "너 설마"라며 물었고, 송나희는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해 임신 사실을 확인했다.
송나희는 윤규진에게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윤규진은 송나희를 끌어안고 기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