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야 거미야?", 스파이더 염소의 댐 정복기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야생 염소들이 인간이 만든 건축물 맨몸으로 정복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영국의 '더 선'은 이탈리아 북부 안트로나 계곡 신지노 댐에 붙어있는 아이벡스(ibex) 야생 염소를 소개했다.

더 선이 공개한 사진에서 야생 아이벡스 염소 무리들은 높이만 50m에 거의 수직으로 솟아 있는 신지노 댐 벽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있다.

클로즈업한 두 번째 사진에서 염소들은 미끄러지기는커녕, 안정적으로 무게 중심을 잡으며 다들 편안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아이벡스 염소는 원래 높은 산이 있는 곳에서 20~40마리가 암수별로 무리지어 살며, 수명은 15~20년이다.

[사진 ⓒ 더 선 인터넷 판]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