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로베르토 라모스가 LG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에 도달했다.
라모스는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SK의 팀 간 13차전에서 1루수 및 3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라모스는 팀이 5-4로 앞서있던 4회초 무사 2·3루 상황 SK의 세 번째 투수 김세현의 145km/h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을 터뜨렸다. 라모스의 시즌 30호 홈런.
LG에서 21년 만에 나온 30홈런이다. 라모스는 이 홈런으로 LG에서 유일하게 30홈런 이상을 기록했던 1999년 이병규의 LG 구단 역대 최다 홈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어 라모스의 구단 신기록 작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라모스는 한 개의 홈런을 추가하면서 리그 홈런 부문 선두 멜 로하스 주니어(KT·32홈런)와의 차이도 좁혔다. LG는 창단 이후 홈런왕을 배출한 적이 한 번도 없다.
한편 라모스의 홈런을 앞세운 LG는 4회 현재 8-4로 점수를 벌렸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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