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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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다' 김보연X이상엽, 눈물 화해…이민정, 실신 [종합]

기사입력 2020.08.31 10:50 / 기사수정 2020.08.31 10:21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김보연이 이상엽과 화해한 가운데, 이민정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91, 92회에서는 사라진 최윤정(김보연 분)을 찾는 윤규진(이상엽), 송나희(이민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는 최윤정이 행방불명 된 전개로 충격을 안겼다. 윤규진, 윤재석(이상이) 형제는 송나희에게 엄마 최윤정이 알콜성 치매 초기 증상이라는 것을 듣고 엄마의 집을 찾아갔지만 이미 큰 충격에 빠진 최윤정은 사라져버린 것. 

윤규진은 경찰의 도움을 받아 최윤정이 예전에 살던 동네로 가는 버스에 탔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윤규진은 송나희와 함께 곧바로 예전 동네로 향했고, 사진관 앞에 서 있는 최윤정을 발견했다. 사진관에는 윤규진의 아버지 생전 네 가족이 함께 찍은 가족사진이 걸려 있었다. 


윤규진은 최윤정을 보자마자 뛰어가 안으며 "엄마 왜 여깄어? 내가 얼마나 찾았는데 여기서 뭐하는 거야 엄마, 괜찮아? 다친 덴 없어?"라고 물었다. 최윤정은 "규진아 이것봐. 이 사진이 아직 걸려있다"라며 가족사진을 찍던 행복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이 사진이 처음이자 마지막 가족사진이 돼버렸다. 이땐 네 아버지가 그렇게 허망하게 갈 줄도 몰랐고 내가 이런 몹쓸 병에 걸릴 거라고 상상도 못 했는데. 사는 게 너무 덧없어. 너무 허망해"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윤규진은 "미안해 엄마. 아들이 잘못했어요. 너무 미안해"라며 울며 사과했고, 최윤정은 "규진아, 엄마 무서워. 좋은 추억들 싹 잊고 너희들한테 못 볼꼴만 보이면 어떡해. 안 그래도 미운데 미운 짓만 하면 어떡해"라고 속내를 밝혔다. 

윤규진은 "아무 일 없을 거야, 괜찮아. 치료받으면 돼 엄마. 이제 우리가 엄마 지킬게. 챙길게. 외롭지 않게 할게"라며 최윤정을 끌어안고 함께 오열했고, 이를 지켜보던 송나희 또한 눈시울을 붉혔다. 

윤규진, 윤재석 형제와 병원을 찾은 최윤정은 치료를 시작했다. 특히 최윤정은 자신을 살뜰히 챙기는 송나희에게 "고맙다, 여러 가지로. 그리고 미안하고"라고 진심을 고백, 두 사람은 천천히 서로를 향해 마음을 열었다. 


더불어 이날 방송에서는 장옥분(차화연)과 최윤정이 송나희와 윤규진의 재결합, 송다희(이초희)와 윤재석의 결혼을 허락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윤재석과 송다희의 결혼을 위해 양가 식구들은 상견례 날짜를 잡았다. 이 과정에서 송나희와 윤규진, 송다희와 윤재석은 다시 한 번 달달한 로맨스를 자랑해 설렘을 유발했다. 

상견례 자리에서 송다희와 윤재석의 결혼식 날짜 이야기가 오가는 도중, 송나희는 "잠깐 화장실 좀 다녀오겠다"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나 송나희는 몇 걸음 떼지 못한 채 바로 쓰러지며 의식을 잃었다. 앞서 송나희는 상견례 직전부터 이상한 낌새를 느꼈던 상황. 이에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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