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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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무서워"…'한다다' 김보연, 이상엽에 진심 고백 '오열'

기사입력 2020.08.30 20:3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 김보연과 이상엽이 함께 눈물 흘렸다.

3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91회에서는 최윤정(김보연 분)이 윤규진(이상엽) 앞에서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규진은 경찰의 도움으로 최윤정이 옛 동네로 갔다는 사실을 알았다. 윤규진은 송나희(이민정)와 함께 옛 동네로 향했고, 사진관 앞에 서 있는 최윤정을 발견했다.

윤규진은 "엄마 왜 여기 있어. 내가 얼마나 찾았는데 여기서 뭐하고 있는 거야. 괜찮아? 어디 다친 데 없어?"라며 끌어안았다.

최윤정은 "응. 규진아. 이것 봐. 이 사진이 아직 여기 걸려 있다"라며 사진관 안에 걸려 있는 가족사진을 바라봤고, 윤규진은 "이게 어떻게 아직"이라며 놀랐다.
 

최윤정은 "기억나? 이날 말이야. 아침 일찍 일어나 다 같이 머리하고 옷 차려 입고 너희들은 귀찮다고 투덜거리고. 근데 나랑 네 아버지는 너희들이 언제 이렇게 컸나 이 사진 보면서 뿌듯하고 행복했더랬어. 5년에 한 번씩은 여기 와서 가족사진 찍자고 너희 아버지랑 약속도 했었는데. 근데 이 사진이 처음이자 마지막 가족사진이 돼버렸어"라며 회상했다.

최윤정은 "이때는 네 아버지가 그렇게 허망하게 갈 줄도 몰랐고 내가 이런 몹쓸 병에 걸릴 거라고 상상도 못 했는데. 사는 게 너무 덧없어. 너무 허망해"라며 눈물 흘렸고, 윤규진은 "미안해. 아들이 잘못했어. 너무 미안해"라며 사과했다.

결국 최윤정은 "엄마 무서워. 이런 좋은 추억들 잊고 너희들한테 못 볼 꼴 보이면 어떻게 해. 안 그래도 미운데 더 미운 짓만 하면 어떻게 해"라며 불안해했고, 윤규진은 "아냐. 아무 일 없을 거야. 괜찮을 거야. 치료받으면 돼. 우리가 엄마 지킬게. 엄마 챙길게. 외롭지 않게 할게"라며 오열했다.

송나희 역시 최윤정과 윤규진을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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