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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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부상' 히메네스, 3⅓이닝 3실점

기사입력 2010.10.13 19:50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부상이 변수였다. 손가락 물집으로 갑자기 구위가 떨어진 켈빈 히메네스(30, 두산 베어스)가 4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히메네스는 13일 대구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 선발 등판, 3⅓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 했다.

2회까지의 투구내용은 완벽했다. 첫 타자 조동찬을 유격수 앞 땅볼 처리한 것을 시작으로 6타자를 연속 땅볼 처리했다. 투구수도 1회 8개, 2회 9개에 불과했다.

3회 말, 선두 타자 진갑용을 2루수 앞 땅볼처리 하며 기세를 올린 히메네스는 이영욱에게 이날 경기 첫 안타를 허용했다.

김상수의 중전 안타로 이어진 1사 1,2루 위기에서 히메네스는 조동찬을 상대로 몸쪽 145km 패스트볼을 구사, 유격수 앞 땅볼을 이끌어내며 병살 처리로 위기를 넘겼다.

손가락에 생긴 문제가 변수였다. 4회 말, 선두 타자 신명철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린 히메네스는 박한이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손가락에 생긴 물집으로 급작스럽게 떨어진 구위는 곧바로 장타 허용으로 이어졌다. 최형우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고, 조영훈에게도 중견수 쪽 큼지막한 2루타를 허용하면서 히메네스는 더 이상 투구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두산은 히메네스 대신 레스 왈론드를 마운드에 올렸다. 1사 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왈론드가 2사 만루에서 김상수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히메네스의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사진 = 켈빈 히메네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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