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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조 마쉬 CEO, '페이커' 교체 논란에 "잘못된 가정과 암시는 멈춰달라"

기사입력 2020.08.24 15:09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T1의 최고경영자(CEO) 조 마쉬가 DRX 전 승리 이후 일부 팬들의 불만을 진화하고 나섰다.

T1의 조 마쉬 CEO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선수들과 감독을 향한 부정적인 코멘트, 잘못된 가정과 암시를 멈출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팀은 2위를 꺾었으며 축하받아 마땅한 승리다"라며 "선수와 감독에 대한 실체가 없는 잘못된 서사를 해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조 마쉬 CEO의 이같은 발언은 앞선 T1과 DRX 경기 이후 일부 팬들의 불만이 폭발하면서 나온 것이다. 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 T1과 DRX의 경기에서 T1은 풀세트 접전 끝에 DRX를 2대1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는 순위에 영향을 미치는 경기는 아니었지만 양 팀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기 때문에 경기력을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최근 신예 '클로저' 이주현을 기용하며 많은 승리를 챙겼던 T1은 이날도 이주현을 선발 출전시켰다.

1세트 승리 뒤 T1은 이주현을 '페이커' 이상혁으로 교체했다. 최근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이상혁인 만큼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었다. 그러나 DRX에게 2세트를 내준 T1은 다시 이상혁을 이주현으로 교체했다.


경기는 2대1로 승리했지만 경기 후 T1 팬들의 의견은 첨예하게 엇갈렸다. 선수 출전 및 교체는 전적으로 감독의 권한이라는 의견과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교체 출전시킨 선수를 다시 빼는 과정이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도 있었다.

팬들의 의견은 팽팽하게 맞섰고 결국 조 마쉬 CEO는 "불필요한 이야기보다는 승리에 초점을 맞춰달라"는 내용의 글을 남기며 진화에 나섰다. 

한편, 정규시즌을 마친 T1은 오는 26일 아프리카 프릭스와 와일드카드전을 앞두고 있다. T1이 아프리카 전을 통해 팬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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