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2:30
경제

'바람의 딸' 한비야 선진화를 논하다

기사입력 2010.10.12 17:02 / 기사수정 2010.10.12 17:03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오지 여행가이자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인 한비야씨가 13일 오후 7시 서울 도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을 찾아온다.

무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가 공동주최로 진행하는 연속강연 '대한민국 선진화, 길을 묻다'.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 등 베스트셀러 저자로 수많은 독자를 갖고 있는 한비야씨는 이날 자신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가야할 선진화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비야씨는 1993년부터 2000년에 걸쳐 육로로 세계오지들을 포함하여 세계여행을 한 바 있다.

이후 2001년부터는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으로 활동하면서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등 세계 각국의 재난지역을 돌아다니며 구호활동을 펼쳐왔다. 이런 한비야씨의 활동은 청소년들에게 도전정신과 희망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아울러 세계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시사하는 바 또한 크다.

지난 1일 닻을 올린 '대한민국 선진화, 길을 묻다' 릴레이 강연회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및 국제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한민국 선진화를 위한 과제를 점검하는 자리이다. 그 중 한비야씨는 국제 분야 강사로 나서 "위대한 국가를 향한 사랑의 씨앗을 심어라"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한국전쟁으로 한 때 폐허가 되어 해외 각국으로부터 원조를 받던 나라 대한민국. 놀랍게도 이 원조는 1990년까지 계속되었다. 그러나 이제는 해외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해외원조를 하는 나라가 되었다.

하지만 경제규모 세계 10위권 국가인 대한민국은 2009년 글로벌개발센터(CGD)의 발표에 따르면 조사대상 22개국 가운데 빈곤국 발전에 기여를 가장 적게 한 나라로 나타났다.

국가의 규모가 커지고 위상이 커진만큼 세계에 공헌하고 기여해야 하는 게 우리나라에 주어진 과제다. 해외공헌과 기여를 통해 위대한 국가를 향한 씨앗이 심어지는 놀라운 기적을, 대한민국 선진화의 길을 함께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가 G20 정상회의를 기념해 우리나라 선진화의 과제를 짚어보고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서 마련한 이 강연회는 29일까지 이어진다.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의 개막 강연을 필두로 지금까지 방송인 주철환 씨, 윤평중 한신대 교수, 지휘자 금난새 씨, 김정운 명지대 교수, 가수 션,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 김학준 동아일보 고문, 소설가 박범신씨, JUMP 제작자 김경훈, 한국의 스티븐 호킹 이상묵 교수의 강연이 있었고, 지금까지 1600명 이상이 강의를 들었다.


해치마당은 이번 강연회가 있기 전까지는 지하철역을 오가기 위한 통행로, 혹은 공연과 같은 문화행사가 가능한 곳으로 여겨졌었다. 그런 장소가 2010년 10월 한달간 대한민국의 지성인들이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논의하고 청중들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연회에 관심있는 국민은 강연 기간 중 언제든지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g20lectures.korea.kr)을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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