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13 09:38 / 기사수정 2010.10.13 10:25
[엑스포츠뉴스=이철원 인턴기자] 오는 13일 시작되는 3차 타임레이스를 통해 2010/2011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선발되는 가운데 스타 선수들이 대거 탈락위기에 처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주니어 무대에서 활동하던 선수들이 선두권을 형성하며 일각에서는 '대표팀의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생각한다면 주니어 선수들의 선전은 거부감을 느낄 일이 아니다.
▲ 세대교체를 두려워하지 마라
현재 상위권을 달리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세계 주니어 무대를 비롯한 크고 작은 국제무대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이다. 타임 레이스가 오픈 레이스와 크게 동떨어진 결과를 보여주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
그렇기에 김담민 같은 신예 선수들의 약진에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국가대표팀은 2011년 카자흐스탄 동계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까지 한국을 대표할 선수를 키워내야 한다. '무명 반란'을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본다면 소치 올림픽에서는 전원 20대 후반에 가까워진 선수들로 팀을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계 올림픽이 4년제로 바뀐 이후(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의 역사를 되짚어봐도 '2회 이상 연속출전'한 선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소수의 '에이스' 외에는 거의 없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끝났기에 당연히 이루어져야 할 '새로운 경쟁'이 이번 선발전을 통해 보여지고있는 것이다.
▲ 결과가 전부는 아니다
일각에서는 다가오는 쇼트트랙 새 시즌의 경쟁력 약화에 대해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어떠한 선수가 선발된다고 하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올림픽보다 더 어렵다는 국내 선발전을 통과한 '실력파'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어차피 '무결점' 선수는 없다. 3차 레이스를 통해 대표선수들이 선발되면 장점은 극대화시키고 부족한 점은 보충할 수 있게 노력하면 된다.
모든 악조건을 극복해서 한국이 쇼트트랙 '세계최강'이라는 것을 보여주면 되는 것이다.
[사진 = 안현수 (c) 이철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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