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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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첫 선발 등판' 김광현, 컵스전 3⅔이닝 1실점

기사입력 2020.08.18 06:27 / 기사수정 2020.08.18 07:2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자신의 역할을 다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광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1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세이브를 거둔 뒤 24일 만의 등판. 이날 김광현은 3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김광현은 앤소니 리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 하비에르 바에즈에게 2루타를 맞아 1·3루에 몰렸다. 세인트루이스 벤치는 윌슨 콘트레라스 고의4구를 택하며 김광현에게 신뢰를 보냈고, 김광현은 이안 햅 3구삼진, 데이비드 보트 초구 유격수 땅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내며 기대에 부응했다. 

2회는 조쉬 페글리와 앨버트 알모라를 각각 유격수 땅볼,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니코 호너까지 중견수 뜬공으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3회초 덱스터 파울러의 솔로 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은 3회에는 브라이언트 안타 후 리조 볼넷으로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바에즈에게 초구 병살타를 이끌어내 단숨에 2아웃을 잡았고, 계속된 주자 3루에서 콘트레라스 직선타로 이닝을 매조졌다.

김광현은 4회 선두 햅에게 홈런을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흔들리지 않고 보트를 3루수 땅볼, 브라이언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당초 투구수 60구 정도가 예정되어있던 김광현은 투구수 57구를 기록한 김광현은 다음 타자부터 존 갠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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