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배우 장현성 부부가 10대 사춘기 과정을 보내는 두 아들을 위해 변화를 주기로 결심했다.
17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는 장현성 가족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장현성은 과거 한 육아예능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해 많은 사랑 받았던 두 아들 '준준 형제' 준우, 준서의 근황을 전했다. 장현성은 "아이들을 위해 3년 정도 제주도에 가서 살았는데 아이들 학업 문제로 다시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큰 아들은 벌써 고등학교 2학년이다 보니까 공부할 게 많아졌다"면서 초등학생이던 두 아들이 어느덧 10대 사춘기를 보내고 있다고 알렸다.
장현성은 "(두 아들이)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나이기도 하고 엄마는 아이들이 궁금하기도 하다"면서 "엄마와 두 아들 간 공간의 변화가 필요한 것 같다"고 의뢰를 하게된 이유를 설명했다.
장현성의 집안 어느 곳에도 TV를 찾아볼 수 없었다. 준서는 "살만하다"면서 TV뿐 아니라 휴대폰도 없다고 밝혔다. 장현성은 "지금 시기가 공부가 필요한 때"라며 "각자 공부하거나 같이 있을 땐 같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추구하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특별히 장현성 아내는 수험생인 큰아들 준우의 공간 분리를 가장 필요하다고 했다. 장현성은 "너무 곤란하고 안타까운 문제인 게 너무 지쳐서 자고 싶은 마음이 보이지 않냐"면서 빼곡하게 기록된 영어 과목 스케줄표를 보여줬다.
장현성은 "준우가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한다. 너무너무 걱정도 되고 한편으론 대견하기도 한다. 너무 피곤하니까 잠도 오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할 수 있는데 그 과정에서 제일 많이 부딪히는 게 엄마다"고 밝혔다.
이에 장현성 아내는 "준우, 준서가 어렸을 때 굉장히 순종적인 아이들이고 엄마, 아빠의 웃는 모습을 보고 자기네들도 너무 행복해하는 아이들이었다"고 회상하며 "지금 이 사춘기 과정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거라고는 생각하는데 부딪히면 그때 그 애가 맞나 생각도 든다. 잘 키우고 싶은 마음에 그런건데 오히려 섭섭해하거나 부딪혀서 튕겨버리면 조금 힘들더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