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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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호 첫 승선' 구자철 "아직 욕심부리고 싶지 않다"

기사입력 2010.10.10 13:14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NFC, 전성호 기자] "아직은 욕심 부릴 생각없어요"

조광래 신임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이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일본을 상대로 치를 '하나은행 초청 한-일 축구국가대표팀 경기'를 앞두고 10일 파주NFC에 전원 소집됐다.

조광래호 출범 이후 첫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어린 왕자' 구자철(제주 유나이티드)은 전날 소속팀의 강릉 원정경기를 치른 뒤 곧바로 파주NFC에 올라온 탓에 여독이 채 풀리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20대 초반인걸요. 컨디션 좋아요"라며 특유의 밝은 모습을 보여줬다.

구자철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보직 변경에 따라 남은 중앙 미드필더 한 자리를 놓고 기성용(셀틱), 윤빛가람(경남FC), 신형민(포항 스틸러스) 등과 치열한 한일전 주전 경쟁을 벌어야 한다.

그러나 정작 구자철 본인은 "조광래 감독님 부임 후 첫 경기라 아직 욕심을 부릴 생각은 없다."라면서 "이번 소집 훈련을 후회없이 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에 중점을 두겠다"라며 대표팀 소집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구자철은 "조광래 감독님 부임 후 지난 두 경기를 모두 봤다."라며 "특히 나이지리아전에서 나타났듯이 미드필드의 패스 플레이를 통해 경기를 운영하고, 공격적인 패스로 상대의 뒷공간을 노리며 위협을 가하는 모습에서 소속팀과 유사한 부분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아직 조광래 감독과 대화를 나눠보지 못해 자신에게 어떤 점을 요구할지 잘 모르겠다며 "선수라면 누구든지 대표팀에 오고 싶어 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욕심을 버리고 들어왔고, 주어진 시간을 후회없이 보내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라며 "대표팀에 적응할 자신은 있다. 얼마만큼 열정적인 모습으로 임하는지 지켜봐주시길 바란다."란 말로 각오를 밝혔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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