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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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스컴 14K 완봉' 샌프란시스코, DS 1차전 승리

기사입력 2010.10.08 13:03 / 기사수정 2010.10.08 13:07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어츠가 팀 린스컴(26)의 눈부신 역투를 앞세워 디비전 시리즈 첫 승을 챙겼다.

샌프란시스코는 8일(이하 한국시각), AT&T 파크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NL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팽팽한 투수전 끝에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린스컴은 정규 시즌 포함 올 시즌 최고의 경기를 선보였다. 9이닝 동안 삼진 14개를 잡아냈고, 피안타와 볼넷은 각각 2개와 1개밖에 없었다. 린스컴은 포스트시즌 첫 승을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 나선 린스컴은 완벽한 투구 내용으로 PS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린스컴은 오마 인판테를 제외한 애틀랜타 선발 타자 전원을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는 등 14개의 삼진으로 애틀랜타 타선을 초토화했다.

1회 초, 선두 타자 인판테에게 2루타를 허용한 이후 린스컴은 6회까지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앞세워 6회까지 삼진 9개를 잡아내는 고공 행진을 했다.

4회 초,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10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한 린스컴은 7회 초, 1사 이후 브라이언 맥켄에게 2루타를 내주며 이날 경기 두 번째 안타를 허용했다.

린스컴은 알렉스 곤잘레스를 바깥쪽 슬라이더로 투수 앞 땅볼로 처리했고, 맷 디아즈를 초구 몸쪽 높은 91마일(146km) 패스트볼로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린스컴의 구위는 8회 초에도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브룩스 코나드를 유격수 뜬공으로 가볍게 처리한 린스컴은 릭 앤키엘을 몸쪽 높은 패스트볼로, 에릭 힌스케를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각각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9회 초에도 여전히 마운드에 오른 린스컴은 인판테를 유격수 땅볼 처리했고,  헤이워드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삼진 처리하며 이날 경기 13번째 삼진을 잡아 냈다. 린스컴은 데릭 리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4K 완봉승을 완성했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 말 2사 1,2루에서 코디 로스의 좌전 안타로 얻은 1점을 끝까지 지켰다. 애틀랜타는 5⅓이닝 1실점을 기록한 선발 데릭 로우를 비롯한 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나갔지만, 타선이 린스컴에게 꽁꽁 묶이며 1점도 내지 못했다.


[사진 = 팀 린스컴 ⓒ MLB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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