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꽃' 이준기, 연쇄살인 재개?…문채원 남편vs살인자로 이중 생활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악의 꽃' 이준기가 서현우를 감금하고 문채원을 속였다.

30일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악의 꽃' 2회에서는 백희성(이준기 분)이 이중 생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희성은 백은하(정서연)에게 차지원(문채원)이 공방을 청소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당황했다. 백희성은 공방으로 달려갔고, 다행히 차지원은 김무진(서현우)이 감금돼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다.

차지원은 바닥에서 깨진 찻잔 조각을 주웠고, "희성 씨 찻잔 깨트렸어? 이거 아끼는 거잖아. 누구랑 마신 거야?"라며 의아해했다.

백희성은 "그냥 손님"이라며 둘러댔고, 차지원은 "그냥 손님 아닌데. 반가운 사람인데. 자기 그러잖아. 차가운 음료는 용건만 간단히. 따뜻한 차는 천천히 오래. 내가 자기를 자기보다 더 잘 알지. 누구랑 차까지 나눠 마시면서 오래 대화를 한 거야? 자기 그런 사람 잘 없잖아"라며 물었다.

백희성은 친구라고 말했고, 차지원은 "어떤 친구. 우리 결혼식에도 왔었어?"라며 궁금해했다. 백희성은 "아니. 중학교 동창. 우연히 만났어"라며 얼버무렸다.

이후 백희성은 지하실로 내려가 김무진과 대화를 나눴다. 백희성은 학창 시절 김무진에게 괴롭힘당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과거 김무진은 아버지가 살인자라는 이유로 백희성에게 폭력을 휘둘렀다.



게다가 김무진은 도현수와 백희성이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차지원이 자신을 발견할 거라고 확신했다. 백희성은 "18년 동안 수배 중인 내가 어떻게 지금까지 안 잡혔겠어"라며 조롱했고, 김무진은 "네가 차지원 형사 남편이라고? 왜? 네가 어제 이장 아저씨 사건이랑 관련 없다 그랬잖아. 나한테 분명히 그렇게 말했잖아"라며 충격에 빠졌다.

백희성은 "진실이 알고 싶어? 알면 감당해야 할 텐데. 사실 나 누가 이장을 죽였는지 알아"라며 밝혔고, 김무진은 알고 싶지 않다고 애원했다. 결국 백희성은 "맞아. 내가 죽였어"라며 털어놨다.

특히 백희성은 김무진이 만나려고 했던 제보자와 통화했다. 결국 백희성이 제보자를 살해했다는 사실이 암시돼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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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