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29일 서울 잠실야구장. 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 간 시즌 6차전이 우천 노게임 선언됐다.
오늘 경기 또한 우천 영향으로 지연 개시됐다. 경기 직전 비가 쏟아져 그라운드 정비가 필요했다. 애초 18시 30분 개시돼야 할 경기는 18시 50분 시작했다. 하지만 1회 말 두산 공격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19시 6분 우천 중단됐다.
현재 잠실야구장이 있는 서울 송파구 인근 강우 확률은 100%다. 기상청은 지금 내리는 비가 "23시 20분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단돼 있는 동안 그라운드는 물바다가 됐고 밀집을 피해야 하는 관중은 자리를 지키거나 처마를 찾았다.
양 팀 선발 투수로서 아쉬울 경기다. 1이닝 남짓 투구하면서 등판 간격이 재조정될 공산이 크다. 대체 선발 투수 박치국은 1회 초 무사 만루 위기에서 이정후 희생플라이 때 1실점만 허용하면서 실점을 최소화했다. 이승호는 한 타자만 상대했다.
경기 중단 시점부터 30여 분이 흘러 19시 44분이 되자 심판진은 그라운드로 나와 경기 개시 가능 여부를 따졌고 현장 관계자와 논의 후 개시가 불가하다고 판단해 우천 노게임을 선언했다. 그라운드가 많이 젖어 있어 재정비가 사실상 쉽지 않았고 두산은 발걸음 돌려야 하는 팬을 위해 안권수가 우천 취소 세리머니를 했다. 30일 잠실 키움-두산전 선발 투수는 최원태, 유희관이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