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07 13:18
[엑스포츠뉴스=파주NFC, 전성호 기자] "일본은 좋은 선수가 많다. 독일에서 활약했던 선수도 있고, 혼다를 특별히 경계해야 할 것"
'블루 드래곤'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이 한일전에서 맞붙을 혼다 게이스케(CSKA모스크바)에 대한 경계를 늦춰선 안 될 것이란 견해를 밝혔다.
조광래 신임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7일 낮 12시 파주NFC에 일부 해외파가 소집되며 일본과의 평가전 준비를 시작했다.
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일본을 상대로 치를 '하나은행 초청 한-일 축구국가대표팀 경기'를 앞두고 이청용을 비롯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주영(AS모나코), 기성용(셀틱) 등 대표팀 전력의 핵심인 해외파와 더불어 이승렬(FC서울), 윤빛가람(경남FC) 등 국내파로 구성된 최정예 멤버를 구축했다.
이날 훈련에는 주말 K-리그 일정이 있는 국내파 선수와, 마찬가지로 소속팀 일정이 있는 곽태휘(교토), 이영표(알 힐랄)를 제외한 9명의 해외파 선수만이 소집됐다.
이청용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일전은 특별하다. 기억에 남는 경기를 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내용 못지 않게 결과가 중요한 경기인만큼,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한일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앞서 조광래 감독은 그동안 측면 공격수로 나서던 박지성을 한일전에서 미드필더로 기용할 것이란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청용은 "아직 대표팀의 변화된 공격 전술을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감독님이 원하시는 바에 잘 맞춰 플레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박)지성이형이 미드필더로 내려간다고 해서 공격진의 역할이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다만 지성이형이 좌우로 크게 움직이면 상대 수비진이 그만큼 흔들릴 것이고, 공격수들이 그 공간을 노리기가 훨씬 수월해질 것"이란 생각을 밝히기 도 했다.
이청용은 "한국에 돌아와 푹 쉬어 몸상태는 좋다."라고 말하며 "한일전에서는 골 욕심보다 늘 하던대로 플레이할 생각"이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경계해야 할 일본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일본에는 워낙 좋은 선수가 많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선수도 있고, 혼다 게이스케(CSKA모스크바)도 특별히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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