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고 박원순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이를 상대로 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박지희 아나운서가 '뉴스공장 외전-더 룸'에서 하차한다.
29일 TBS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박지희 아나운서가 '뉴스공장 외전-더 룸'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8월 개편을 앞두고 열린 TBS TV 편성위원회에서 논의 끝에 하차가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희 아나운서는 지난 14일 공개된 팟캐스트 '청정구역 팟캐스트'에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A씨를 언급하며, "4년 동안 대체 뭘 하다가 이제 와서 세상에 나서게 된 건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는 처음에 (고인이) 서울 시장이라는 직책 때문에 신고를 못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 당시에는 왜 신고하지 못했나"라고 의문을 드러냈다.
이후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논란에 휩싸인 박지희 아나운서는 유튜브 '이동형TV'에 출연해 "비난할 의도로 말한 게 아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찾아가서 말했으면 고통의 시간이 줄었을 것'이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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