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사랑꾼 노지훈이 등장했다.
25일 방송된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새로운 살림남으로 합류한 트롯돌 노지훈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늦은 시각 스케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노지훈은 가족들이 깰까 조심스럽게 집으로 들어왔지만 인기척을 들은 아내 이은혜는 자리에서 일어나 따뜻한 포옹으로 맞이했다.
바쁜 일정에 지친 노지훈은 이은혜의 다리를 베개 삼아 누워 잠시 휴식을 취했고, 이은혜는 고생한 노지훈을 토닥여줬다.
출출함을 느낀 노지훈은 야식으로 치킨을 먹자고 했고, 자정이 훌쩍 넘은 늦은 시간임에도 이은혜는 싫은 기색 없이 음식을 준비했다. 하지만 노지훈의 건강을 생각해서 기름에 튀긴 치킨 대신 야채와 닭가슴살로 샐러드를 만들어줬다.
아내와 함께 식탁에 앉아 야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던 노지훈은 아내를 향해 "어떻게 이렇게 예쁘냐"라며 다정한 눈빛으로 바라보는가 하면 아내와 함께 있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밝혀 남다른 사랑꾼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다음날 아침 오랜만에 여유가 생긴 노지훈은 가족을 위해 직접 프라이드 치킨을 만들겠다고 나섰다.
닭 손질부터 어설픈 모습을 보이던 노지훈은 튀김 기름으로 소스용 올리브유를 사용하는가 하면 가열된 기름에 물이 묻은 주걱을 넣어 주위를 온통 엉망으로 만들었다.
방 안에서 잠을 자던 이은혜는 매캐한 냄새와 연기에 잠이 깼고, 엉망이 된 집안을 확인하고는 기막혀 했다.
이후 식사를 마친 노지훈은 아내에게 가족 데이트를 하자고 하더니 전통 시장으로 이끌었다. 평소 시장을 자주 찾는다는 노지훈은 데이트를 하자는 말에 잔뜩 기대했던 아내의 바람과는 달리 이날도 어김없이 시장을 찾았다.
시장에 들어서자 노지훈을 알아본 상인들과 손님들이 인사를 건네며 사진 요청을 했고 노지훈은 환한 웃음을 지으며 흔쾌히 응했다. 사람들의 요청에 따라 즉석 공연도 이어졌다. 흥겹게 노래를 부르는 노지훈의 모습에 사람들은 환호했고, 신이 난 이은혜도 함께 춤을 추며 즐거워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노지훈은 몰래 준비했던 꽃다발을 건넸고 이은혜는 행복해했다. 서로를 챙기며 알콩달콩 사랑을 나누는 노지훈 가족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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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