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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부상 딛고 만들어낸 생애 최고의 시즌

기사입력 2010.10.04 05:49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년 연속 3할 타율,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며 시즌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추신수는 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즌 최종전에 결장하며 2010년 정규 시즌 일정을 모두 마쳤다. 손가락 부상으로 인한 3주 공백에도 추신수는 지난 시즌보다 더욱 뛰어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시즌 144경기에 출장, 550타수 165안타로 타율을 정확히 3할에 맞췄고, 22홈런-22도루로 2년 연속 20-20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보다 볼넷은 늘었고(78개→83개), 삼진은 줄었다(151개→118개).

한 시즌 개인 최다인 90타점을 올렸고, 출루율도 4할(.401)을 넘겼다. 4할 1리의 출루율은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조시 해밀턴(텍사스 레인저스), 조 마우어(미네소타 트윈스)에 이은 AL 4위 기록이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2년 연속 3할 타율과 20-20을 달성한 첫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4할 출루율 역시 2006년에 트래비스 해프너가 기록한 이후 4년 만에 나온 팀 기록이다.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3할 타율과 20-20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는 헨리 라미레스(플로리다 말린스), 추신수 둘 뿐이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에도 아메리칸리그에서 유일하게 3할 타율과 20-20을 동시에 달성한 바 있다.

올 시즌에는 4할대 출루율까지 곁들이며 올 시즌 3할대 타율과 4할대 출루율, 20-20을 달성한 유일한 메이저리그 선수로 남게 됐다.

추신수는 14개의 외야 어시스트로 이 부문 ML 1위에 오르며 타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 '5툴 플레이어'로서의 자신의 가치를 유감없이 증명한 시즌이었다.

[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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