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03 01:30 / 기사수정 2010.10.03 01:52
[엑스포츠뉴스=잠실,이철원 인턴기자] 2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현대카드 슈퍼매치 11' 노박 조코비치(23, 세르비아)와 앤디 로딕(28, 미국)의 한판 대결이 펼쳐졌다.
▲ 이날 두 선수는 최고의 기량과 더불어, 뛰어난 팬서비스를 선보여 관중들을 즐겁게 했다.
▲ 경기 중 노박 조코비치가 "선심! 아웃이었어요!"라고 항의를 했지만 인정받지 못했다.
▲ 그러자 주심에게 달려가 명함을 건넨다. "잘 부탁합니다". 이에 질세라 앤디 로딕도 주심에게 달려간다. "미스터, 현금이 최고지"
▲ 노박 조코비치는 곧바로 다른 선심에게도 인사를 건넨다. "잘 좀 봐주세요"
▲ 쉬는 도중 친절하게 중계 카메라 렌즈도 닦아주던 노박 조코비치.
▲ 앤디 로딕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볼보이 소년에게 "너가 대신 쳐"라고 말한다.
▲ "저는 일 해야 되는데...."
"걱정마. 볼보이는 내가 대신할게"라며 끝내 소년을 코트에 올렸다.
▲ 강력한(?) 상대가 나오자 노박 조코비치 역시 볼보이 소년을 내세운다. "나한테 배우면 천하무적이야".
▲ 결국 경기는 노박 조코비치의 완승으로 끝난다.
▲ 경기가 끝난 후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두 선수. "오늘 정말 멋진 게임이었어".
▲ 경기 종료 후 시상식이 거행됐다. 진행요원이 2위 앤디 로딕의 상금 배너를 회수하려 하자 "진 것도 서러운데 이것도 뺐어가다니!"라며 분노의 발길질을 한다.
▲ 경기에서 승리한 노박 조코비치는 경품을 받을 관객 한 명을 선정한다.
▲ 사실, 두 번 연속으로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세 번째로 호명된 여성분이 승용차를 획득하는 행운을 얻었다. 일찍 자리를 뜬 두 사람은 밤에 잠이 안올듯.
▲ 기자회견장에 나온 두 사람 모두 "한국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감동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진 (c) 이철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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