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안톤이 이케아 기업 문화를 소개했다.
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한국살이 6년 차 안톤 허크비스트가 회사인 이케아에 출근해 업무에 임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피카(커피 타임)'가 시작됐다. 안톤은 직원들과 모여 한국 과자를 함께 즐기며 휴식 시간을 가졌다. 직원은 "다른 나라에서도 이렇게 피카 타임을 가졌냐"고 물었고, 안톤은 "당연하다. 이케아에서 일했으니까. 이케아는 해외에 진출할 때면 스웨덴 문화를 전하려고 노력한다"고 대답했다.
그는 "함께 일하던 동료 중에 이런 사람이 있었다. 퇴근했는데 아내가 직장으로 돌아가라고 했다더라. 너무 일찍 퇴근해서 잘릴까 봐 걱정됐던 거다"고 말했다. 직원이 "일본에서요?"라고 묻자 "한국에서"라고 대답했다.
안톤은 이케아의 출퇴근 시간이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빨리 올 수도 있고 늦게까지 있을 수도 있고, 자기가 시간을 정해서 출퇴근하는 것"이라며 "집에 자녀가 있으면 일찍 출퇴근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직원들은 "같은 건물에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것도 좋은 것 같다"며 "요즘 회사 내에서 임신이 유행이다"고 말했다.
안톤은 "임신 관련해서 에피소드가 있다. 임신한 한국인 직원이 스웨덴 매니저를 찾아갔다. 그런데 임신했다면서 우는 거다. 당황한 매니저가 '아빠가 누군지 모르냐'고 물었다. 임신한 직원은 잘릴까 봐 눈물이 났다고 하더라"고 일화를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