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마쓰자카, 3이닝 무실점 호투

김동욱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동욱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의 마쓰자카 다이스케(28)가 거침없는 투구로 시범경기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었다.

7일(한국시간) 열린 보스터노가 플로리다 말린스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마쓰자카는 3이닝을 투구하며 2안타 1볼넷만 허용하는 호투를 보였다. 이날 경기 기록한 삼진은 3개.

이날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마쓰자카는 지난 보스턴대학과 경기에 이어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게됐다. 또한 마쓰자카가 포수 제이슨 배리텍과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밝혀져 앞으로의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마쓰자카는 2회 주자가 2루에 있는 상황에서 포수 제이슨 배리텍이 마운드에 올라가 상의를 나눈뒤 배리텍의 요구대로 공을 던지며 스캇 시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영어로 의사소통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음을 보여줬다.

마쓰자카는 47개의 공을 던지며 31개를 스트라이크존에 집어 넣었으며, 4회 조엘 피네이로와 교체되어 마운드를 내려왔다.

보스턴의 포수 배리텍은 "난 내 생각을 그에게 전달하려 했고 솔직히 그가 이해했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내 말과 사인을 정확히 이해했다. 좋은 투수임에 분명하다."고 마쓰자카의 능력을 칭찬했다.

마쓰자카 역시 "난 그가 시키는데로 던졌을 뿐이다. 오늘의 좋은 피칭은 그 결과일 뿐이다."라며 배리텍에게 고맙다는 말을 했다.

보스턴은 마쓰자카의 호투와 18안타를 터뜨린 타자들의 활약으로 플로리다를 14-6으로 제압했다.

한편, 톰 글래빈이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뉴욕 메츠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7-2로 제압하고 승리를 챙겼다.

- 7일 그레이프푸르트 리그 경기 결과 -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10-6 워싱턴 내셔널스
보스턴 레드삭스 14-6 플로리다 말린스
신시내티 레즈 3-1 템파베이 데블레이스
LA 다저스 7-4 미네소타 트윈스
뉴욕 양키스 5-6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뉴욕 메츠 7-2 휴스턴 애스트로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11-10 피츠버그 파이리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6-4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사진 @ MLB.com>

김동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