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3.07 17:33 / 기사수정 2007.03.07 17:33
[엑스포츠뉴스=이밀란 기자] 챔피언 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에서 '기적의 팀' 리버풀이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를 따돌리고 8강에 올라섰다.
리버풀은 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앤필드에서 열린 2006-07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0-1로 패배, 1~2차전 합계 1승 1패를 기록했으나 원정 경기 다득점 우선원칙에 따라 8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지난달 22일 바르셀로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바 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0분 사비의 침투패스를 받은 구드욘센이 득점으로 원정에서 승리했지만 홈에서 당한 1-2 역전패에 발목을 잡혀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두 팀은 3차례나 골대를 강타하는 공방전을 펼쳤지만 결국 강한 압박으로 경기를 장악한 리버풀이 최후의 승자가 됐다.
바르셀로나의 거센 반격이 예상됐지만, 경기 주도권을 가져간 쪽은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은 8분 욘 아르네 리세의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고, 전반 26분 크렉 벨라미 , 디르크 카윗이 연이어 슈팅을 날렸지만 바르셀로나의 골키퍼 발데스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6분 뒤에는 발데스의 실축을 놓치지 않은, 모하메드 시소코가 회심의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리버풀은 후반 들어 계속해서 바르셀로나를 몰아붙였다. 후반 28분 스티븐 제라드가 오른쪽 측면서 슈팅을 날렸지만 발데스에게 막혔다.
이 후 리버풀은 후반 30분 바르셀로나에 선제골을 헌납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리버풀은 바르셀로나의 총공세에 맞서 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 팀은 3차례나 골대를 강타하는 공방전을 펼쳤지만 결국 강한 압박으로 경기를 장악한 리버풀이 최후의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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