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24 08:16 / 기사수정 2010.09.24 08:16
[엑스포츠뉴스=이강선 기자]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대웅(이승기 분)과 미호(신민아 분)는 서로 행복할 수 있을까?
23일 2회 연속 방영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대웅은 그동안 모르고 있던 사실을 알게 된다. 대웅이 몰랐던 사실은 구슬을 가지고 100일이 지나면 대웅과 미호 둘 중 하나는 죽임을 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웅의 죽음을 원치 않는 미호는 자신이 대신 죽을 것을 결심한다. 하지만, 미호가 자신 대신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대웅이 알게 된다. 충격에 빠진 대웅은 미호의 죽음을 원치 않고 서로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대웅은 “나는 너의 죽음을 원치 않아. 오늘이 딱 반이 되는 날이야. 미호야 지금 나한테서 구슬 꺼내가”라고 미호에게 말한다. 미호는 대웅에게 다시 구슬을 가져오게 된다.
하지만, 인간의 기를 반이나 채운 구슬을 가진 미호는 이상한 행동을 보인다. 수시로 이성을 잃고 구미호로 변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대웅을 긴장케 한다. 해답을 찾기 위해 대웅은 동주(노민우 분)에게 가서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동주 역시 이 사실의 답을 알고 있진 못했다. 하지만, 동주가 알고 있는 한가지 사실이 있었다. 55일째 되던 날 밤이 미호가 5번째 죽음을 맞이하는 날이라는 것이다. 55일이 되는 날 밤 미호가 가진 5개의 꼬리가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으면 미호의 죽음은 진행되지 않고 살 수 있다는 것이고, 미호의 꼬리가 사라지면 죽음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대웅은 미호의 꼬리가 사라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랬지만, 결국 미호의 꼬리는 4개로 줄어들고 만다. 꼬리가 사라지면 인간이 돼가고 있다는 줄말 알고 있는 미호는 꼬리가 사라졌다는 사실에 기뻐한다. 하지만, 대웅의 표정은 어둡기만 했다.
동주는 미호의 죽음을 막으려면 대웅이 미호 곁을 떠나야 한다고 말한다. 이유인즉 대웅이 미호 옆에 있으면 미호가 인간이 되고자 하는 욕심이 사라지지 않고 자꾸 커지고, 꼬리가 계속해서 사라지게 되면서 결국 100일이 되는 날에 죽음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결국, 대웅은 미호와 이별을 결심한다. 쉽게 미호가 자신의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대웅은, “네가 변하는 것이 너무 보기 싫다. 요즘엔 네가 괴물로 보인다”고 미호를 충격에 빠지게 하는 말을 하며 자신의 곁을 떠나줄 것을 요구한다. 미호는 대웅의 말을 듣고 처음에는 자신이 더 잘하면 될 것이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지만, 강경한 대웅의 태도에 결국 곁을 떠난다.
이로써 대웅과 미호의 행보에 시청자들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날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미호의 꼬리가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기를 바랬는데, 결국 사라졌다. 이들의 사랑이 불행하게 끝나는 것일까?”라며 대웅과 미호의 사랑에 우려를 보였고, 또 다른 시청자는, “분명 대웅과 미호가 행복해질 방법이 있을 것이다. 하루 빨리 다음주가 와서 결말을 알고 싶다”며 미호와 대웅의 행복을 바라는 시청자도 있었다. 과연 대웅과 미호는 서로 행복할 수 있을까?
[사진=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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