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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Inside] 英 언론, 호날두 ’최고 외국인 선수’

기사입력 2007.10.31 23:58 / 기사수정 2007.10.31 23:58

정지훈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잉글랜드의 대중지 '더 선'이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해외선수 TOP 10'에서 최고 선수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올 시즌 아스날의 무패행진을 이끌고 있는 세크스 파브레가스가 뒤따랐다.  다음은 '더 선'이 발표한 최고 선수 명단과 평이다.

10위  미켈 아르테타

그는 프리미어리그서 그 능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영웅' 중의 한 명이다. 지난 2005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200만 파운드의 몸값으로 에버튼에 입단한 아르테타에 대하여, 에버튼의 팬들은 뛰어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하고 있는 그가 그것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진출해야 한다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다.
9위  반 페르시

티에리 앙리의 그림자에 묻혀 있던 그의 진가가 드러나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의 시작과 동시에 팀을 리그 1위로 올려놓았으며, 24살의 나이로 유럽 최고의 해결사로 그 이름을 알리고 있다. 데니스 베르캄프의 뒤를 이어 아스널과 네덜란드의 또 다른
8위   페르난도 토레스

리버풀 역대 최고 이적료인 2,150만 파운드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그는 첼시와의 리그 3번째 경기서 자신의 데뷔골을 터트렸다. 마이클 오웬의 이적 이후로 영원히 채워지지 않을 것만 같던 리버풀 공격진의 빈자리를, 이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서 날아온 토레스가 채워주고 있다.
7위  페트르 체흐

체흐가 여전히 축구를 하고 있다는 것과, 그리고 이번 리스트에 오를 수 있었다는 점은 분명 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레딩의 스티븐 헌트와 충돌하며 수술까지 받았던 그는 이제 다시금 부상에서 복귀하여 비록 세계 최고는 아니라 할지라도 세계 최정상급의 기량을 선보이며 자신을 입증하고 있다.
6위  카를로스 테베즈

한 편의 드라마와도 같았던 그의 프리미어리그 데뷔 첫 해 덕분인지, 사람들은 종종 그가 그라운드에서 얼마나 강인한 인상을 남기는 선수인지를 잊는 것 같다. 그는 지난 시즌 혈혈단신으로 소속팀 웨스트햄을 강등권에서 구출해냈으며, 이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챔피언스리그에서 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엄청난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5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1,100만 파운드의 막대한 이적료에도 불구하고 그는 월드컵을 앞두고서야 간신히 이적을 완료할 수 있었다. 일찍이 토트넘에는 없었던 힘과 경기 조절 능력, 그리고 골 결정력과 영리함을 갖춘 그는 아마도 프리미어리그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완성된 공격수일 것이다.
4위  디디에 드록바

그러나 첼시에도 이러한 선수가 있다. 어쩌면 지난 시즌이 그가 첼시서 보낸 마지막 추억이 될 수도 있었지만 첼시의 팬들은 결코 드록바의 수훈과 노력을 잊지 않았다. 리그 적응기간을 거쳐 수비수들에게 가장 두려운 공격수로 거듭난 그는 이번 시즌을 통해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3위  마이클 에시앙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포진한 첼시에서 다른 선수들이 영광을 좇고 있을 때 그런 그들을 위해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고 묵묵히 처리하는 선수가 바로 에시앙이다. 경기가 거칠어졌다면 에시앙이야말로 당신이 원하는, 그리고 필요로 하는 바로 그 선수라고 할 수 있겠다.
2위  세스크 파브레가스

아르센 벵거 감독은 과거에도 몇몇 보석 같은 선수들을 만들어냈지만 그 어느 누구도 파브레가스의 재능을 능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패트릭 비에라가 팀을 떠나자 많은 팬이 아스널의 앞날을 걱정했지만 파브레가스는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이런 우려를 잠재웠다. 그는 이제 아스널의 새로운 버팀목이 되었으며, 그런 그가 고작 20살의 나이라는 점을 주목하도록 하자.
1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를 사랑하거나, 혹은 싫어하든 간에 어쨌든 그의 능력은 결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2006 월드컵에서의 윙크 사건을 통해 프리미어리그서 그의 입지가 흔들리는 듯했지만 18개월이 지난 지금에는 자신에게 날아들던 그 수많은 야유를 물리치고 어느덧 어엿한 세계 최고 선수의 반열에 올라섰다.


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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