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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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멀티포+4안타' 키움 6연승 질주, LG 4연패 늪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0.06.23 21:35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6연승을 질주, 순위를 역전시켰다.

키움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팀 간 7차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6연승을 달성, 시즌 전적 26승17패를 만들면서 LG(25승17패)를 제쳤다. LG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공동 2위에서 4위까지 내려앉았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6이닝 동안 9안타 2볼넷을 허용했지만 4탈삼진 2실점으로 LG 타선을 묶고 시즌 3승을 올렸다. 이어 이영준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안우진이 시즌 첫 등판해 1이닝 무실점 깔끔투를 펼쳤다. 데뷔 첫 선발에 나선 김윤식은 5이닝 9피안타(2홈런) 4사사구 5실점(4자책점)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8년 연속 10홈런을 만드는 멀티 홈런 포함 4안타, 전 타석 출루로 활약했고, 이정후가 3안타, 박동원과 김하성이 홈런을 기록했다. LG 타자들은 11안타를 치고 3득점에 그쳤고, 박용택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LG가 1회말 홍창기 볼넷, 김현수 우전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박용택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냈으나 2회 키움이 2사 1·3루에서 박준태의 안타와 2루수 정근우의 실책으로 2점을 내고 역전에 성공했다. 3회에는 박동원과 박병호의 연속 타자 홈런이 터졌고, 김혜성과 전병우의 안타를 묶어 점수를 추가하며 5-1로 달아났다.

5회말 LG가 김현수의 2루타 후 김호은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키움은 6회 바뀐 투수 최동환 상대 김하성과 박병호의 솔로포로 LG를 따돌렸다. 8회에도 이정후의 3루타, 대타 이지영의 안타로 한 점을 더 냈다. 점수는 8-2. LG는 9회말 윤정현을 공략해 한 점을 더 냈지만 승패와는 무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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