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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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인턴' 박해진, 명품 눈물 연기로 시청자 눈물샘 자극

기사입력 2020.06.22 10:25 / 기사수정 2020.06.22 11:18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꼰대인턴' 박해진이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은 가까스로 들어간 회사를 이직하게 만든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되는 남자의 찌질하면서도 통쾌한 복수극을 담은 작품. '꼰대'라 불리는 사람들이 결국 우리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세대와 세대 간의 어울림을 그리고 있어 현실 직장 이야기를 통한 공감을 기대케 하는 드라마다.

극 중 라면회사의 최고 실적을 자랑하는 가열찬(박해진 분) 부장은 인턴시절 자신을 고난의 구렁텅이에 빠뜨렸던 상사 이만식(김응수)을 시니어 인턴으로 다시 만나면서 두 남자의 좌충우돌 복수기가 펼쳐지고 있다.

작품마다 '박해진이 울면 시청률이 올라간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일명 '예쁘게 잘 우는' 박해진이 이번에도 이만식 인턴과 서로 이해하는 장면에서 시청자를 울려 화제다. 

그동안 박해진은 여러 작품에서 레전드 눈물 씬을 선보였다. '별에서 온 그대' 휘경의 '왕자의 난 씬(휘경이 자신의 큰형을 죽인 게 둘째 형인 걸 알게 되어 자신도 죽이려는 걸 알고 형 앞에서 오열하며 처벌하는 장면)'에서 눈물방울을 뚝뚝 떨어뜨리며 극에 몰입해 여전히 레전드 씬으로 남아있다.

'닥터 이방인'에서 무릎 꿇고 "제에발"을 외치던 외과 과장 한재준은 연기한 장면은 '닥터 이방인'의 최고 시청률 씬이었다. 비를 쫄딱 맞으며 아버지를 죽게 한 병원장 앞에서 자신의 과거를 숨긴 채 애절하게 울부짖는 한재준은 비를 쫄딱 맞아 헤어고 메이크업이 엉망이었는데 그럼에도 아름답다는 찬사를 받았었다.


'나쁜 녀석들'의 이정문의 티저는 지금도 기억하는 시청자들이 많다. 무표정한 표정으로 흰옷을 입고 "난 기억이 안 나. 내가 정말 사람을 죽였을까?"라며 무표정하게 눈물을 흘리던 티저는 지금도 세련미가 넘치고 '나쁜 녀석들'을 OCN 대표작으로 만드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박해진은 이렇듯 여자보다 더 아름다운 선을 가지며 우는 모습마저 아름다워 넋을 놓고 보게 만드는 마성의 배우로 유명하다.

'꼰대인턴'에서는 가열찬이 "맞습니다. 뭔 짓을 해서 죽은 거"라며 덤덤하게 과거를 회상하자 이만식 인턴은 "미련곰탱이처럼 그걸 가슴에 담고 살았냐"며 가열찬의 가슴을 치고 같이 울며 여운을 남겼다. 시청자들은 그동안 두 부장의 치열했던 감정싸움이 동료애로 변하는걸 느꼈고 두 남자의 세대공감 아픔에 같이 울며 마음 속 깊이 이해하는 모습이 진하게 시청자들에게 각인됐다고.

'꼰대인턴'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후 10시 10분에는 박해진&김응수와 네이버 오디오클립, 해피빈이 함께하는 ‘꼰대인턴 상담소’가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오리지널로 단독 공개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마운틴무브먼트, SBS, OCN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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