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19 07:59 / 기사수정 2010.09.19 13:07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AC 밀란의 가나 대표팀 미드필더 케빈 프린스 보아텡의 초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보아텡은 19일 새벽(한국시각) 2010/1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3라운드 카타니아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경기 내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미 지난 16일 새벽(한국시각) 옥세르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 1라운드에서 시종일관 경기장을 누비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그는 카타니아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주전 확보의 청신호를 켰다.
실상 AC 밀란은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호비뉴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영입하며 판타스틱4를 구축,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며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이에 제노아에서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으로 팀에 합류한 보아텡에 대한 관심은 적었다.
그러나 정작 시즌이 진행될수록 보아텡은 판타스틱4보다 더욱 빛나는 활약으로 밀란의 미래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뛰어난 활동량과 체격적 조건을 토대로 미드필더진에 힘을 실어준 것은 물론이고 적절한 수비 가담 그리고 상황에 따라 공격 1선까지 전진해 공간을 만들어주며 팀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 잡았다.
카타니아와의 경기에서도 보아텡은 안드레아 피를로와 클라렌세 셰도르프의 부진에도, 홀로 고군분투하며 미드필더진을 지켰다. 나아가 그는 중앙에서 측면을 오가는 움직임으로 공격의 활로를 열었으며 때에 따라 직접 슈팅을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앞장섰다.
한편, 보아텡은 헤르타 베를린의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05/06 시절부터 베를린에서 활약했다. 그는 힘이 넘치는 플레이를 주로 펼치면서 어린 나이에도, 자신의 재능을 확인시켜 줬었다. 이에 청소년 시절 독일 대표팀 일원으로 활약했지만,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가나 대표팀 일원으로 뛰는 이색적인 경력의 소유자로 주목받았었다.
[사진=케빈 프린스 보아텡 (C) UEFA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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