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아스널 레전드이자 현재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폴 머슨이 첼시의 추가 영입이 더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 시작 전부터 중심에 섰다. 지난 2월 아약스와 하킴 지예흐 이적에 합의한 데 이어 확정 지은 데 이어 얼마 전 티모 베르너(RB 라이프치히) 영입에 가까워졌다.
베르너 오피셜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영국 스카이스포츠, 독일 빌트 등 유력지에 따르면 이적은 사실상 확정이다.
첼시는 지난해 2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1년간 이적시장 활동 금지 징계를 받았다. 때문에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을 놓쳤다.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징계가 철회됐지만, 적당한 매물이 없어 또 빈손으로 끝났다. 팬들은 물론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마저 큰 실망감을 드러냈지만, 오히려 이적료를 아낀 것이 지금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축구계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정에 큰 타격을 입었다. 첼시는 대부분의 빅클럽이 투자에 망설이고 있는 틈을 노려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베르너도 코로나 사태 이전엔 리버풀행이 유력했다.
첼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벤 칠윌(레스터 시티),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카이 하베르츠(바이엘 레버쿠젠) 등 거물급 선수를 노리고 있다.
머슨은 17일(한국시간) 스타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첼시의 영입이 더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머슨은 "첼시의 지출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분명 산초를 원하고 있다. 아마 산초를 영입하지 못하면 하베르츠로 선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둘 다 1억 파운드(약 1,516억 원)에 가까운 비용이 들 것이다. 하지만 그 정도 가치가 있다. 산초는 첼시에서 5년 동안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면서 "산초 같은 선수는 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기회가 얼마든지 있다. 만약 로만 아브라모비치(첼시 구단주)가 이적시장에 다시 참여하기 시작한다면, 분명 이득을 보길 원할 것이다. 아브라모비치는 첼시가 좋은 축구를 할 수 있는 데 도움디 된다면, 산초 한 명에 1억 파운드를 쓰는 것에 개의치 않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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