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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원 vs 최원태 재대결…탈위기 과정 '차이' [고척:선발리뷰]

기사입력 2020.06.17 21:04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선발 투수 간 재대결에서 다시 한 번 한끗 차이 투구 내용이 나왔다.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롯데 자이언츠, 키움 히어로즈 간 시즌 5차전이 열렸다. 선발 투수는 서준원, 최원태다. 저번 대결 같이 근소하게 앞서는 이가 다시 나왔다.

24일 사직 경기에서 붙었지만 서준원이 근소하게 앞서 승리 투수가 됐다. 최원태는 6이닝 무사사구 1실점으로 잘 던졌는데도 패전을 떠안았다. 서준원이 6⅔이닝 무실점으로 맞불을 놨기 때문이다.

서준원은 5이닝 동안 투구 수 91개 4피안타 4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그런가 하면 최원태는 6⅔이닝 동안 투구 수 101개 9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사사구 3실점을 남겼다. 내용상 위기를 넘기는 과정에서 서준원은 투구 수가 급격히 느는 구간이 있었고 최원태는 롯데 타자가 빠르게 공략해 와 투구 수 관리는 상대적으로 됐지만 득점권에서 한 방을 못 피했다.

서준원은 2, 3회 말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면서 안정적으로 던지다 4회 말 흔들리기 시작했다. 첫 두 타자 전병우, 이정후를 연속 출루시켰고 계속되는 2사 1, 3루에서 다시 볼넷을 줘 만루를 자초했다. 그리고 다음 타자 이지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3-2로 턱밑까지 쫓겼다. 하지만 다음 타자 김수환을 3구 삼진 처리하면서 후속타는 허용하지 않았다. 다만 해당 이닝 투구 수가 35개로 많았다.

최원태는 경기 초반 장타 허용이 뼈아팠다.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손아섭에게 2루타를 맞고 다음 타자 전준우 타석 때 폭투가 나와 1사 3루가 됐다. 그리고 전준우 땅볼 때 손아섭이 홈을 밟고 선제 실점했다. 


3회 말도 장타 허용이 아쉽다. 선두 타자 정훈에게 2루타를 맞고 다음 타자 손아섭 뜬공 때 정훈이 태그업해 3루까지 갔다. 그리고 전준우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고 추가 실점했다.

하지만 최원태는 이후 무실점 이닝을 계속 써 갔고 7회 초까지 등판했다. 투구 수 92개가 돼 있는 시점이었는데도 올라와 2타자를 상대하고 2사 1루 상황에서 이영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리고 이영준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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