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마이클 오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웨인 루니(더비 카운티)의 후계자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메이슨 그린우드를 언급했다.
루니는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맨유에서 뛰며 황금기를 이끌었다. 저돌적인 돌파와 위력적인 슈팅으로 맨유에서 통산 253골(559경기)을 넣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잉글랜드 FA컵 1회 등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유는 루니가 팀을 떠난 뒤 수준급 공격수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과거 영광을 다시 찾기 위해선 수준급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아직 더 지켜봐야 하고, 앙토니 마르시알은 무게감이 떨어진다.
현역 시절 한때 '원더보이'라고 불렸던 오언은 그린우드의 재능에 주목했다. 오언은 프리미어리그 프로덕션을 통해 "맨유가 과거 영광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쉽지 않겠지만 루니의 후계자를 찾아야 한다. 10년은 활약해야 하기 때문에 19, 20, 21세의 젊은 재능이어야 한다"면서 "이브라히모비치, 오디온 이갈로는 훌륭한 선수지만 선수 생활 마지막에 접어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린우드가 루니의 후계자가 될 수 있을까? 그린우드가 선수들과 함께 성장하면, 맨유는 이런 유형의 선수를 기용할지도 모른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맨유는 지금 모든 순간이 흥미진진한 퍼즐을 같은 것이다. 쉽지 않겠지만 맨유는 분명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2001년 생인 그린우드는 지난 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올 시즌 기회를 더 부여받아 36경기를 뛰었다. 번뜩이는 움직임과 강력한 왼발 슛을 앞세워 12골 4도움을 기록해 가능성을 보여줬고, 맨유의 미래로 평가 받고 있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