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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빅 네임' 영입 없나… "미래엔 미나미노-엘리엇이 주전"

기사입력 2020.06.09 17:06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리버풀은 당분간 큰 돈을 쓸 계획이 없는 것일까.

리버풀은 오랜 시간 지켜보던 티모 베르너(RB 라이프치히)를 놓칠 위기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독일 빌트 등 유력지에 따르면 첼시는 리버풀이 망설이는 사이 베르너 영입을 빠르게 진행했다.

베르너는 리버풀이 이적이 아니라면 라이프치히에 한 시즌 더 머물 생각을 했지만,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과 대화를 나눈 뒤 이적을 결심했다.

리버풀이 베르너를 영입하지 못한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다. 리버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등으로 많은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코로나 여파로 더 큰 손실이 발생했다.

베르너의 바이아웃은 5,200만 파운드로 선수 가치에 비해 저렴했지만 100% 주전이 아닌 선수에게 그 돈을 지급하는 것을 꺼렸다. 베르너가 아닌 카이 하베르츠(바이엘 레버쿠젠), 니콜로 자니올로(AS로마)를 노리고 있다는 보도도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9일(한국시간) 아담 랄라나의 단기 계약 가능성을 보도하며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구단주인 존 헨리가 소유하고 있는 펜웨이 스포츠그룹(FSG)의 비전을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장기적으로 미나미노 타쿠미, 하비 엘리엇, 커티스 존스 등 젊은 선수들에게 선발 기회를 주길 원하고 있다. 장기적인 것이 어느 기간인지는 확실히 알 수 없으나, 현재 리버풀과 이적설이 나고 있는 선수들과 이들의 나이 차이는 크지 않다.

미나미노는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잘츠부르크를 떠나 리버풀로 왔다. 올 시즌엔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나 클롭 감독이 미래를 보고 데려온 자원이다.

엘리엇과 존스는 리버풀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유망주들이다. 이 외에도 네코 윌리엄스, 키아나 후버 등이 올 시즌 성인 무대에서 몇 차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재정에 여유가 생기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현재 리버풀은 큰돈을 들여 사디오 마네, 모헤메드 살라, 로베르트 피르미누의 대체자를 사는 것보단 내부에 있는 자원으로 공백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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