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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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회 새로워"…'편스토랑' 전혜빈·박정아·아유미, 원조 요정들의 결혼과 출산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6.06 07:20 / 기사수정 2020.06.06 01:2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전혜빈, 박정아, 아유미가 14년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5일 방송된 KBS 2TV '편스토랑'에서는 10번째 주제 '면역력 밥상' 메뉴 대결이 전파를 탄 가운데 박정아와 아유미가 전혜빈 집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혜빈은 육아에 매진하고 있는 박정아와 평소 자매같이 지내는 아유미를 집으로 초대했다. 먼저 도착한 아유미는 전혜빈의 요리 솜씨에 감탄하며 "결혼하면 요리가 재밌어?"라고 물었고, 전혜빈은 "잘 먹으니까 자꾸 더 잘하고 싶다"고 답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에 아유미는 "확실히 언니가 생활하는 걸 보면 '든든하겠다, 너무 행복하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나도 결혼하고 싶다"고 부러워했다. 

박정아와 아유미는 '이경규의 몰래카메라' 이후 14년 만에 재회했다. 박정아는 아유미에게 "늘 너랑 헤어지던 날을 항상 곱씹었어. 언제인지 기억나니?"라며 추억에 잠겼다. 데뷔가 비슷한 세 사람은 '천생연분' 시절을 떠올렸고, 전혜빈은 "셋이 앉아 있는데 감회가 새롭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지난해 3월 첫 딸을 출산한 박정아는 아이가 생긴 후 달라진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정아는 "(출산을) 다 경험해봤으면 좋겠다"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출산이란 순리대로 가지 않나. 아프다고 나오는 아기를 막을 수 없으니까 이 아이를 빨리 나오게 하는 수밖에 없었다. 아기가 태어났을 때가 아니라 '이제 다 했다. 아이를 곧 만날 수 있다'는 말에 울면서 아픔을 잊었다. 또 아이가 놀랄까 봐 크게 울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육아의 고충도 토로했다. 박정아는 "엄마는 처음이라 힘들긴 하더라. 얼이 나가고 혼이 나가는 것 같다. 연예계 생활과 비교하면 제일 바빴을 때, 밥도 못 먹고 자다가 차 문 열어주면 나가서 춤추고 노래했던 때와 비슷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 6개월 차인 전혜빈도 신혼의 행복함을 어필했다. 전혜빈은 "이제 함께한 시간이 반년인데 너무 행복하다.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 결혼하고 사이가 더 좋아져서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 성격이 서로 닮았는데 못하는 건 서로 잘한다. 마치 내 반쪽이 메뉴얼화 돼서 태어난 것 같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아유미는 출산에 대해 "누가 그러던데 콧구멍에 무를 쑤셔 넣는 것이라더라"고 했고, 전혜빈은 "내년에 아이를 가질까 생각했는데 무 때문에 안 되겠다"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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