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0.06.05 15:17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NC 다이노스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트리플A 구단 더럼 불스와 손잡고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 구단은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경을 넘어 야구로 즐거움을 나누고, 야구로 긍정적인 힘을 모으자는 데 양 구단이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NC와 더럼 불스의 관계는 온라인에서 시작했다. KBO리그의 ESPN 중계로 NC를 접한 더럼 불스는 'NC'를 약자로 사용하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해 자연스럽게 NC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NC의 지역 밀착 마케팅과 다양한 온라인 활동에 공감대를 느낀 더럼 불스는 구단 공식 트위터를 'NC 다이노스 팬 계정'이라고 설명하는 등 NC의 서포터임을 자청했다. NC 역시 구단 트위터와 창원NC파크 전광판으로 '이것은 운명이야'라고 화답하며 양 구단의 관계를 열었다. 이후 NC는 더럼 불스와 노스캐롤라이나 팬들의 관심에 고마움을 담은 영상을 구단 소셜 미디어에 올리고, 노스캐롤라이나주 마이너리그 팀과 해외 팬을 대상으로 한 소환 응원단 프로젝트 등으로 교류의 범위를 넓혀갔다.
NC와 더럼 불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 양 구단은 함께 개발한 'We are NC' 티셔츠 2종을 각자 제작해 6월 중 판매한다. 창원NC파크에서는 '더럼 불스 홈런존'도 생긴다. NC는 6월부터 홈경기에 해당 홈런존을 운영하고, 이곳에 떨어진 홈런수만큼 NC의 마스코트인 단디와 쎄리 인형을 더럼 불스에게 선물한다. 더럼 불스는 이 인형으로 노스캐롤라이나 주민에게 NC를 알리는데 활용한다. 양 구단은 응원가도 함께한다. NC는 공식 응원가 'We are NC'를 더럼 불스에 맞게 개사해 선물한다. 미국에서 야구가 시작하면 더럼 불스의 홈구장에서도 낯익은 NC 응원가를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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