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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걸' 이영지, 기리보이 넘었다…첫 퀘스트 플렉스 머니 '천만원' 획득

기사입력 2020.06.05 09:27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Mnet ‘GOOD GIRL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이하 ‘굿걸’)가 저스트뮤직과 위더플럭을 상대로한 첫 퀘스트 대결에서 승기를 잡으며 플렉스 머니를 사수했다.

지난 4일 방송된 ‘굿걸’에서 크루들은 마치 본무대를 보는 듯한 준비과정과 연습을 거치며 첫 퀘스트에 임했다. 가장 먼저 라운드에 오른 팀은 제이미, 윤훼이,  슬릭. 세 사람은 실력파 프로듀서 세우, 싱어송라이터 존오버, ‘쇼미더머니’부터 ‘고등래퍼’까지 접수한 릴타치로 구성된 위더플럭에 맞서야 했다. 윤훼이는 자신의 레이블인 위더플럭을 백과사전처럼 꿰뚫으며 퀘스트 준비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이들을 아는 만큼 잘 해야 하고 또 그만큼의 부담도 따랐다. 뿐만 아니라 세 사람이 어떻게 화합을 이룰지도 관건이었다. 연습을 실전처럼 준비하며 작은 동선까지 완벽한 무대로 꾸며낸 제이미, 윤훼이, 슬릭은 “오늘 밤 안에 끝장낸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던 세우, 존오버, 릴타치를 상대로 첫 라운드에서 승리하며 탄탄하게 다져진 팀워크를 뽐냈다.

이어, 이번 퀘스트에서 가장 기대됐던 이영지와 기리보이가 사제간의 대결을 펼쳤다. ‘고등래퍼3’의 멘토이자 래퍼로서 스승인 기리보이와의 대결이 결정된 순간부터 끊임없이 그와의 대결이 “무섭다”고 밝혔던 이영지였다. 이번 대결만큼은 피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기에 그 준비과정도 녹록치 않았을 터. 혼자서 기리보이와의 대결을 준비해야 하는 이영지에게는 곡을 만드는 것 자체가 챌린지였고,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감을 못 잡고 있는 상황에 더 콰이엇의 지원사격이 이어졌다. 이영지는 특유의 긍정적인 마인드와 크루들의 응원, 더 콰이엇의 디렉팅에 힘입어 '랩 몽둥이'를 휘둘렀다. 그 결과 기리보이와 대결에서 승리하며 크루들에게 천만원의 플렉스 머니를 안기는데 성공했다. '나는 이영지'로 이영지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던 순간이었다.

마지막 라운드의 주인공은 효연과 치타. 가장 강력한 상대인 스윙스와 한요한을 지목해 지난 주부터 대중의 관심을 모았던 바다.  먼저 무대위의 불도저 스윙스와 한요한이 무대에 올랐다. 뜨거운 파워와 굵직한 래핑으로 무대를 뒤 흔든 스윙스와 한요한은 절대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수년간 다져진 무대매너와 관객 장악력으로 ‘굿걸’  크루들까지 사로잡았다. 그러나 효연과 치타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세련된 음악도 그에 뒤지지 않는 무대를 만들어냈다. 짧은 연습기간, 서로 바쁜 스케줄을 쪼개 연습에 매진하며 상대방의 부족한 부분들을 채웠다. “똑같이 힘으로 상대할 필요는 없겠다”고 뜻을 모은 두 사람은 다양한 구성으로 무대를 꽉 채우며 14년차 아이돌과 명실상부 최고 여성 래퍼의 명성을 고스란히 ‘바이브’로 이어 나갔다. 그러나 아쉽게도 승패를 알 수 없었던 팽팽한 마지막 라운드의 승자는 스윙스와 한요한이었다.

2대 1로 퀘스트의 승자는 ‘굿걸’ 크루들이 차지했다. 천만원의 플렉스 머니는 크루들에게 돌아갔지만 단 한 명만이 플렉스 머니를 손에 쥘 수 있었고, 가장 많은 점수를 받은 사람이 플렉스 머니를 갖자는 크루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결국 플렉스 머니는 이영지에게 돌아갔고, 이로써 이영지는 ‘굿걸’에서 두 번이나 플렉스 머니를 손에 쥐게 됐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두 번째 퀘스트의 대결 상대가 공개돼 크루들을 다시 한번 긴장케 했다. 엠넷이 제시한 다음 퀘스트의 상대들은 바로 아이돌. MC 딘딘은 멀티 뮤지션 라비, 음원 순위 올킬의 주인공인 오마이걸 미미와 유아, 슈퍼 루키 AB6IX, 파워풀한 보컬리스트 효린으로 구성된 쉽지 않은 라인업을 발표하며 다음 라운드들 역시 만만치 않은 대결이 펼쳐질 것임을 예고했다.


첫 번째 퀘스트를 승리로 이끈 ‘굿걸’ 크루들은 아이돌들을 만나 또 한 번 플렉스 머니를 손에 쥘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회를 거듭할수록 협업과 화합으로 호평을 이어가고 있는 힙합 리얼리티 뮤직쇼 ‘GOOD GIRL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CJ ENM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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