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앤드류 로버트슨(리버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재개를 기다리고 있다.
EPL은 6월 중순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20일부터 소규모 그룹 훈련을 허용했고, 일주일 뒤 태클과 몸싸움 등 밀접 접촉이 발생하는 훈련도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리버풀은 2일 홈구장 안필드에서 자체 연습 경기를 진행하기도 했다.
리버풀은 재개 소식이 누구보다 반갑다. 29라운드까지 치러진 현재 27승 1무 1패(승점 82)로 독보적인 1위에 올라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는 무려 25점이다. 리버풀은 남은 9경기에서 2승만 거두면 30년 만에 리그 우승을 확정 짓는다.
아직 불안감이 있지만, 로버트슨은 리그 재개가 사람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버트슨은 1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축구 관계자들이 세운 모든 규약은 구단이 지켜야 한다. 직원들은 우리가 훈련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줬다. 우리는 모든 수칙을 따르고 있고, 의사들이 지켜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개에 대해 우려하고 긴장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다. 우리 선수단도 처음엔 불안해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정말 안전하다"라고 덧붙였다.
로버트슨은 "EPL은 모든 것을 정상화하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자가격리 등 해야 할 것들을 정말 잘 해냈다"면서 "리그 재개는 이 나라 사람에게 큰 활력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때문에 TV에서 EPL이 다시 방영될 수 있길 바라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