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진성 기자] KIA가 최희섭의 투런포를 앞세워 한화전 11연승을 내달렸다.
KIA 타이거즈는 8일 군산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8차전에서 선발 서재응의 호투와 14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지원으로 9-3으로 승리했다.
KIA의 투타 밸런스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KIA는 1회초 김태완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아 0-1로 뒤졌으나 2회말 1사 이후 안치홍의 안타와 도루, 김상훈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말에는 이용규의 3루타와 최훈락의 1타점 적시타, 최희섭의 시즌 21호 우월 투런포에 힘입어 4-1로 승부를 뒤집었다.
KIA는 4회초 김태완의 중전 적시타. 최진행의 1타점 2루타로 2점을 추격당했으나 5회말 이용규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최훈락의 1타점 적시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고, 최희섭-안치홍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김선빈의 내야안타로 6-3으로 달아났다.
KIA는 7회말 김다원의 그라운드 홈런, 8회말 차일목-이영수의 적시타로 3점을 더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4번 타자 최희섭이 시즌 21호 홈런 포함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이용규도 3루타-2루타-단타로 3안타를 쳐냈다.
KIA 선발 서재응은 6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대진-조태수-박성호-심동섭이 나머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기를 지켜냈다.
반면 한화는 이날 무려 5개의 병살타로 자멸했고, 선발 안승민도 4⅓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 = 최희섭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진성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