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리카르도 핀토가 팀의 3연승과 함께 시즌 2승을 달성했다.
SK는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팀 간 5차전에서 9-3으로 승리, 시즌 첫 3연승을 달성하며 첫 위닝시리즈까지 확보했다. 선발 등판한 핀토는 6이닝 동안 6개의 볼넷을 내줬지만 2피안타(1홈런) 6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한화 타선을 묶었다.
핀토는 경기 후 "승리해서 매우 기쁘다. 오늘은 팀이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투구했다"면서 "공격적인 투구를 하기 위해 노력했고, 야수들이 수비를 잘 도와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도 공을 돌렸다.
트레이드로 이적한 포수 이흥련과 처음 호흡을 맞췄지만 큰 위기 없이 함께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1회 시작부터 1,2번타자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어렵게 시작했지만 3번타자 정진호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이흥련은 "핀토가 제일 자신있다고 했던 공을 선택한 것이 좋은 결과가 됐다"고 돌아봤다.
핀토도 이흥련과의 첫 배터리 호흡에 만족스러움을 내비쳤다. 그는 "이흥련과는 불펜 피칭으로 처음 합을 맞추고 경기에 임했는데 호흡이 잘 맞았다"고 말하며 "영리하게 플레이하는 선수인 것 같다"고 말했다.
팬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핀토는 "3연승과 함께 선수단의 분위기도 살아나고 있으니, 팬분들께서 야구장에 직접 오시지는 못하지만 인터넷과 TV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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