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6연패에 빠진 한화 이글스가 선발 라인업 변화를 줬다. 송광민이 9번타자로 나선다.
한용덕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5차전을 치른다. 전날 SK에게 6-8로 패한 한화는 어느덧 6연패에 빠진 상황이다.
이날 한화는 이용규(중견수)~정은원(2루수)~정진호(좌익수)~호잉(우익수)~이성열(1루수)~김문호(지명타자)~노시환(유격수)~최재훈(포수)~송광민(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한용덕 감독 부임 후 송광민이 9번에 배치된 것은 처음이다. 가장 최근 9번타자 선발 출전은 2009년 8월 14일 대전 SK전으로, 무려 3942일 만이다. 송광민은 최근 10경기에서 33타수 6안타 3타점,타율 0.182에 그쳤다. 5경기로 좁히면 16타수 1안타, 0.063 밖에 되지 않는다.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의 부진도 길다. 한용덕 감독은 호잉에 대해 "다른 선수가 중심을 맡으면 부담스러울 수도 있고, 그러면 좋은 컨디션도 떨어질 것 같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래도 전날 막판에 안타가 나왔고,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거기에 기대를 걸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김태균은 조금 더 지켜본 뒤 콜업할 예정이다. 한 감독은 "지금 훈련을 하고 있는데 경기 출전은 아직이다. 지켜본 뒤 2군에서의 보고를 받고 올릴 것이다. 이번 주가 지난 뒤 실전에 투입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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