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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희 "♥최민환에 우울 고백 후 대화…82kg 때 자존감 낮아져" [종합]

기사입력 2020.05.29 18:50 / 기사수정 2020.05.29 19:0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진솔한 입담을 자랑했다.

율희는 29일 개인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 '율희의 집 Q&A 1탄'이라는 영상을 올렸다.

율희는 "채널 오픈한 지 한 달 기념으로 Q&A 영상을 찍어볼까 한다. 댓글 보면서 답해드리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율희는 "인스타로 소식 기다렸는데 율희씨 미모는 여전히 아름답네요", "왜 이렇게 예쁘지?" 등의 댓글을 읽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재진의) 연극을 보러 갈 때 뵀는데 그때 내게 ‘저도 아기 엄마예요’라고 인사해줬다. 반가워서 인사하고 사진 촬영했다. 편지와 함께 선물을 보내줘 잘 쓰고 있다"고 인사했다.

율희는 2018년 FT아일랜드 최민환과 결혼해 그해 6월 첫 아들 재율 군을 출산했다. 지난 2월에는 딸 쌍둥이 아윤, 아린 양을 낳아 세 아이의 엄마가 됐다.

그는 "'남편은 율희에게 평생 잘해줘라', '민환아 율희에게 잘해라' 라는 댓글을 많이 봤다. 남편이 군대에서 출퇴근하고 와서 집에서 다시 출근한다. 밤에 자는 모습 보면 안쓰럽다. 미안해서 더 챙겨줘야 하는데 그런 마음을 갖고 있을 정도로 잘해주니 걱정해주셔서 감사하지만 오빠 칭찬도 많이 해주길 바란다"며 애정을 내비쳤다.


이어 '재율이와 두 쌍둥이의 엄마, 한 남자의 아내로 살아간다는 내용에 울컥했다. 왜 율희 그 자체는 없나요. 율희의 일상, 20대 생활을 보고 싶다'라는 댓글을 소개했다.

율희는 "'저 율희의 삶을 보여드릴게요'라는 부분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을 했나 보다. 그래서 언급을 안 했는데 이렇게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내 일상을 영상으로 많이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부은 거 같은데 왜 이렇게 예쁘지?’라는 칭찬에는 "이 영상이 임신했을 때 모습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이 당시에 사실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다. 배도 많이 트고, 살도 82kg까지 찌고 이러니까. 70kg 되고 부터는 목을 돌리면 목걸이가 목에 서더라. 턱살도 있고 하니까 자신감이 많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율희는 "영상이 공개되고 댓글로 너무 다 예쁘다고 해줘서 저도 '그때 내가 이런 마음을 가질 걸' 이라는 아쉬움이 있더라. 다들 예쁘다고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구독자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우리 엄마가 생각이 난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런 댓글들이 많더라. 저도 임신하니까, 엄마가 늦둥이까지 낳으셨는데 대단하다는 걸 느끼게 됐다. 엄청 뭉클했다"고 말했다.

자유시간에 대한 질문에는 "쉬는 날 남편과 야식 타임을 가진다. 또둥이 낳고 나서 오빠와 그럴 시간을 가질 틈이 없었다. 남편도 아침 일찍 나가야 해 피곤해서 잠든다. 너무 우울해지더라. 아기 보는 건 괜찮지만 밤에 잠도 안 오고 슬퍼지고 그러더라"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래서 오빠에게 얘기했다. 오빠 나 요즘 우울하다고 그랬더니 오빠가 '대화할 시간이 많이 없어져서 그런 거 아닐까?'라고 하더라. 다음날 오빠가 대게 먹자고 해서 대화를 정말 많이 했다. 다음날부터 컨디션이 살아나더라. 오빠에게 조금 더 다정하게 얘기할 수 있고 연락도 더 하게 되고 또둥이도 행복하게 보게 된다. 오빠와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율희 유튜브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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