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지난 3년간 가을잔치에서 매번 격돌했던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가 단판승부를 벌인다.
SK와 두산은 7일 오후 6시 30분부터 문학 구장에서 시즌 17번째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두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사실상 확정한 가운데 최종 우승을 위한 숨고르기에 들어간 상태다.
최근 5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선두 SK는 16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2위 삼성과의 격차가 4경기로 크게 벌어져 있어 우승 트로피를 거의 손에 넣었다. 두산은 2위 추격이 어려워진 입장이지만, 4위 롯데와의 간격에도 여유가 있어 3위가 확정적이다.
SK는 정석대로 카도쿠라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최근 3경기에서 매번 7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이닝이터 역할을 해내고 있다. 여름에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었지만, 가을이 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카도쿠라는 두산전에 6번이나 나와 3승3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은 5.08로 다소 높았다.
두산은 김성배를 선발로 냈다. 이번 시즌 5경기에만 출장한 투수로 김경문 감독의 '다양한 실험' 가운데 하나로 볼 수 있다. 선발로는 지난 6월 5일 대전 한화전에 나와 2이닝 6실점(5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
6일 발생한 이용찬 음주운전 사고로 분위기가 뒤숭숭한 상황에서 두산이 어떤 방식으로 돌파구를 찾을지도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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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카도쿠라 ⓒ SK 와이번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