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04 18:28 / 기사수정 2010.09.04 18:28
[엑스포츠뉴스=목동,김현희 기자] 대한야구협회(회장 : 강승규)와 한국방송공사(KBS)가 공동 주최하는 2010 고교야구 왕중왕전에서 '무등기 챔프' 천안 북일고교가 승리했다.
4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왕중왕전 세 번째 경기에서 화끈한 타력을 앞세운 북일고가 ‘대붕기 챔프’ 상원고에 한수 위 실력을 자랑하며 8-0으로 7회 콜드게임 승리했다.
선취점부터 북일고의 몫이었다. 북일고는 1회 초 1사 2, 3루서 4번 김주현의 2타점 3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인 데 이어, 7번 박건주와 8번 임성재가 3타점을 합작하며, 초반부터 점수 차이를 벌렸다.
2회와 3회 공격서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북일고의 방망이는 4회 초 공격서 다시 폭발했다. 2사 이후 맞은 2, 3루 찬스에서 5번 타자로 등장한 홍성갑이 중월 3점포를 작렬(대회 2호) 시킨 것. 홍성갑은 추후 자신의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될 목동구장서 홈런포를 가동(넥센 히어로즈 6라운드 지명)하며, 가능성을 선보이기도 했다.
반면 상원고는 1학년 에이스 윤형배의 구위에 막혀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잡지 못한 채 1라운드에서 패하는 불운을 맛봐야 했다.
마운드에서는 북일고 선발 윤형배가 5이닝 동안 상원고 타선에 단 4안타만을 내어주며, 무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경기 직후 북일고 이정훈 감독은 "찬스에서 득점타가 연결되어 승리에 이를 수 있었다. (김) 주현이가 적시에 타점을 기록한데다, (홍)성갑이가 3점 홈런을 터뜨려 준 것이 결정적이었다. 다음 상대로 경남고나 부산고가 올라오게 될텐데 누가 올라오더라도 자신 있게 겨기에 임하겠다"고 2라운드 진출 소감을 밝혔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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