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가수 강수지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19일 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는 강수지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강수지는 '원더풀 라디오 강수지입니다' DJ를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김국진 씨는 좋다고 했다. 그런데 그분은 뭘 해도 좋다고 하시는 분이다. 지금도 듣고 있을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김국진과의 결혼 생활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잔소리를 싫어하는 것 같아서 안 하는 편이다.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를 수용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보랏빛 향기'를 불렀던 전성기 당시를 회상하기도. 강수지는 "직접 작사를 했다"고 말했다. 이에 문천식이 "첫사랑 이야기라는데 사실이냐"고 묻자, 강수지는 "첫사랑은 초등학교 5학년 때 교회 오빠였다. 혼자 좋아했다"며 "'보랏빛 향기'는 콘서트 때 어떤 사람을 본 경험을 일기처럼 쓴 곡이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에 관한 질문에는 "30년이 지나서 별로 없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과거 청순한 콘셉트로 많은 사랑을 받은 강수지는 "전성기 시절 여성분들의 미움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나풀거리는 드레스와 장갑 끼는 것을 좋아한다. 당시 패션은 직접 하고 싶다고 한 것"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강수지는 외모 콤플렉스도 털어놨다. 그는 "마른 몸인 것 같다. 죽도 못 얻어먹은 것 같은 몸처럼 것처럼 말랐다"면서도 "성격은 좋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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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