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루갈’ 최종회의 막이 열렸다.
종영까지 2회만을 남긴 OCN 토일 오리지널 ‘루갈’ 측은 16일, 경찰들과 대치한 루갈 멤버들을 포착했다. 탈출을 시도하는 강기범(최진혁 분)과 한태웅(조동혁)의 모습도 공개돼 예측할 수 없는 루갈의 운명에 관심이 집중된다.
자신을 인간병기로 이용하기 위해 아내를 해친 최근철(김민상) 국장을 용서할 수 없었던 강기범은 루갈 본부를 떠났다. 강기범이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지자 ‘인공눈의 속삭임’도 다시 시작됐다. 그의 분노를 이용해 인공눈은 사람들을 죽이라 명령했고, 강기범은 차갑게 변해갔다. 여기에 루갈 프로젝트의 첫 실험체가 황득구(박성웅)였다는 비밀도 밝혀지며 충격을 안겼다. 강기범은 정의를 위해 수많은 사람들을 희생시킨 최근철을 끝장내기로 마음먹었지만, 루갈 멤버들이 이를 막아섰다. 폭주를 계속하던 강기범은 모든 것을 멈추기 위해 스스로 뒷목의 칩을 뽑아냈다. 인공눈을 멈춘 강기범은 쓰러졌고, 한태웅은 그를 안고 절규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루갈의 끝나지 않는 위기가 긴장감을 높인다. 루갈 본부에는 난데없이 경찰이 들이닥쳤다. 비밀요원 루갈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아르고스를 소탕하고 있지만, 본부의 위치와 자세한 정보는 알려진 적 없는 상황. 송미나(정혜인)와 이광철(박선호), 브래들리(장인섭), 수잔(장서경)은 경계하며 경찰들을 막아섰다. 이어진 사진에는 강기범과 한태웅의 위기가 담겼다. 완전무장한 경찰들과 대치하고 있는 두 사람. 신호를 주고받으며 동태를 살피는 강기범과 한태웅이 무사히 이 상황을 빠져나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오늘(16일) 방송되는 ‘루갈’ 15회에서는 인공칩을 교체하고 기억을 잃은 강기범의 모습이 그려진다. 최근철이 숨겨놓은 비밀을 알게 된 멤버들이 혼란에 빠진 상태에서 본부에 들이닥친 경찰들은 강기범과 한태웅을 데려간다. 여기에 황득구도 본부를 습격하면서 루갈은 궁지에 몰린다. 해체 위기에 직면한 멤버들은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루갈을 지키기 위해 맞설 예정. 강기범을 비롯한 한태웅, 송미나, 이광철의 운명이 어떤 끝을 향해 나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넷플릭스를 통해 다양한 나라의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루갈’은 최근 대만, 홍콩 등 해외언론에서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며 글로벌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중국시보, 연합보, China Times Weekly 등과의 인터뷰에서 배우 최진혁은 “루갈은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한 액션 히어로 장르로 모두가 열심히 준비하고 촬영한 작품이다. 처음 도전한 장르여서 캐릭터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연구하며 준비했다. 다른 액션 드라마보다도 활기차고 시원한 히어로 액션에 도전할 수 있게 되어 연기하면서도 무척 즐거웠다. 전 세계 시청자분들도 흥미롭게 봐주셔서 무척 기쁘다”며 ‘루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OCN 토일 오리지널 ‘루갈’ 15회는 오늘(16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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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