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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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석현준의 가세 기대된다"

기사입력 2010.08.31 15:11 / 기사수정 2010.08.31 15:22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전성호 기자] "인터넷을 통해 석현준의 플레이를 몇 번 봤는데 굉장히 좋은 선수인 것 같다. 대표팀으로서도 좋은 공격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에서 활약하고 있는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대표팀 합류를 위해 입국했다.

3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말쑥한 차림의 이청용은 미리 기다리고 있던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등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청용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월드컵 이후 첫 소집이고 조광래 감독님도 새로 오시면서 내게 거는 기대가 클 것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겠다."라며 조광래호 합류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조광래 감독은 이번 이란전 대표팀 명단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이청용이 박주영(AS모나코)과 함께 투톱을 형성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청용은 "일단 소집돼서 훈련까지 해봐야 알겠지만, 내 역할이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 같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대로 좋은 모습 보이겠다."라며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에 대표팀에 새롭게 가세한 석현준(아약스)에 대해서는 "인터넷을 통해 플레이를 몇 번 봤는데 굉장히 좋은 선수인 것 같다. 대표팀으로서도 좋은 공격을 펼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하는 이청용의 입국 인터뷰 전문이다.

- 대표팀 소집 소감은

월드컵 이후 첫 소집이고 조광래 감독님도 새로 오시면서 내게 거는 기대가 클 것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겠다.

- 나이지리아 평가전을 봤는지, 그리고 조광래 감독과 개인적으로 통화하면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나이지리아전은 봤다. 감독님께서 전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씀하시지 않았다. 다만, 어떤 스타일을 추구하시는지 언급하셨고 그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적응하고 따라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조광래 감독이 박주영(AS모나코)와 함께 투톱을 맡길 것이라 밝혔는데

그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언급하시지는 않았다. 일단 소집돼서 훈련까지 해봐야 알겠지만, 내 역할이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 같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대로 좋은 모습 보이겠다.

-이번 대표팀에서 전술적으로 이청용의 역할이 커질 것 같은데

전과 크게 다를 것은 없다. 모든 선수가 하나 돼야 대표팀도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 아시안컵 앞두고 진지하게 훈련에 임할 것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고 있는데

지난 시즌보다 감이 좋고 조금 더 여유가 생겼다. 편해진 느낌이다.

-조광래호에서 데뷔전을 치르는데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뛴 만큼 당연히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영국과 한국을 오가면서 피곤하지는 않은지

이번에는 다행히 시간에 여유가 있어 피곤하지는 않다.

-박주영과는 늘 좋은 호흡을 보였지만 이번에 석현준이란 새로운 공격수가 가세했는데

인터넷을 통해 석현준의 플레이를 몇 번 봤는데 굉장히 좋은 선수인 것 같다. 대표팀으로서도 좋은 공격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

-대표팀에서 공격적인 역할이 주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공격도 중요하지만 수비에서도 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공수 모든 부분에서 부지런히 뛰며 팀에 도움이 되겠다.

-대표팀에 새롭게 가세한 후배들이 많다

대표팀에 들어와서 내가 줄곧 막내였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좀 어색하다. 적응해야 된다. (웃음) 조광래 감독님이 한국 축구를 위해 최선을 선택을 하셨을 거라 믿는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임하는 각오는

지난 시즌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은 당연하고, 팬들이 기대하시는 공격포인트도 많이 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팀이 내년 1월 아시안컵 출전을 반대하진 않는지

아직까지는 그에 대해 전혀 모르겠다.

-오른쪽 측면에서 주로 뛰다 최전방 공격으로 뛰는데 어려움은 없을까

물론 최근 몇 년간은 오른쪽에서만 뛰었지만 예전에 공격수로서도 뛰어본 경험이 있어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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