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30 10:51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미셸 위(20, 나이키골프, 한국명 : 위성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인통산 두 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30일(한국시각) 캐나다 매니토바주 위니펙 세인트 찰스 골프장(파72.6천572야드)에서 열린 '2010 캐나다 여자오픈' 마지막 라운드에 출전한 미셸 위는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부터 줄곧 선두를 유지해온 미셸 위는 지난해 11월 열린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미셸 위는 우승 상금 37만5000달러를 받았다.
자신의 장기인 호쾌한 장타로 경기를 풀어간 미셸 위는 위기 상황을 넘거며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동안 결정적인 상황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해 늘 우승을 놓쳤던 미셸 위는 한층 안정된 샷을 구사하며 성숙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라운드 초반부터 신지애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미셸 위는 13번홀과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이러한 상승세는 15번홀까지 이어졌다. 정교한 어프로치 샷으로 그림같은 버디를 성공시킨 미셸 위는 우승을 확정하듯 환한 미소를 보였다.
미셸 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7위로 올라섰다. 경기 막판에 버디 3개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은 미셸 위는 '지존' 신지애(22, 미래에셋)와의 경쟁에서도 승리를 거두었다.
신지애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이지영(25),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과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추격에 나섰지만 끝까지 흔들리지 않은 미셸 위를 따라잡지 못했다.
신지애는 비록,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상금랭킹에서 미야자토 아이(일본)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한편, 기대를 모은 미야자토 아이는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치며 공동 15위에 머물렀고 김인경(22, 하나금융)은 8언더파 280타로 6위를 기록했다.
[사진 = 미셸 위 (C) LPGA 공식 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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