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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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활약' 이청용…볼턴, 버밍엄과 2-2 무승부

기사입력 2010.08.29 23:24 / 기사수정 2010.08.29 23:2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이 선발 출전한 가운데 볼턴이 버밍엄 시티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청용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볼턴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버밍엄 시티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90분 모두 소화했다.

지난 21일,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전서 올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던 이청용은 이날 역시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팀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팀 동료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주중에 펼쳐진 칼링컵 경기에 결장하며 휴식을 취한 이청용은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전반전에 기회는 쉽게 주어지지 않았다. 경기 초반 볼턴이 버밍엄에 주도권을 내주며 전반 4분 만에 로저 존슨에 선제골을 내줘 이청용의 공격 비중은 줄어 들었다. 

공격보다 적극적인 수비 가담이 돋보이던 이청용은 전반 33분 홀던의 코너킥을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첫 포문을 열었다.

전반 내내 흐름을 잡지 못한 볼턴 탓에 조용했던 이청용은 후반 시작과 함께 서서히 살아났다. 후반 1분 만에 크로스를 올린 이청용은 후반 9분 요한 엘만더에 낮은 침투패스를 연결하며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하지만, 엘만더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가며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고 잠시 뒤 코너킥 상황에서도 그레타르 스타인손에 헤딩 패스로 득점 기회를 제공했지만, 스타인손이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해 이청용의 공격 포인트 기록은 또 한 번 실패했다.    

이청용은 남은 시간 버밍엄의 수비를 뚫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한편, 볼턴은 전반 36분 버밍엄 존슨의 얼굴을 가격한 야스켈라이넨 골키퍼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 속 0-2까지 벌어지며 패배가 드리워졌지만, 후반 강력한 뒷심을 발휘하며 극적인 2-2 무승부를 거둬 무패(1승 2무)를 이어갔다.

2010/2011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볼턴 원더러스 : 버밍엄 시티

<경기 요약>

볼턴 2 : 후25' 데이비스, 후36' 블레이크
버밍엄 2 : 전4' 존슨, 후6' 가드너


<출전 명단>

볼턴 : 야스켈라이넨(GK)-스타인손-로빈슨-케이힐-나이트-무암바-홀든(후32'M.데이비스)-페트로프(전38'보그단)-이청용-엘만더(후21'블레이크)-K.데이비스

버밍엄 : 포스터(GK)-카-존슨-리지웰-댄-보이어-라르손(후30'파헤이)-가드너-퍼거슨-제롬-맥파든(후22' 더피셔)

[사진 (C) 볼턴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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